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24)이 자신의 이름을 딴 '정원분식' 가오픈 일정을 연기했다.
쯔양이 운영하는 '정원분식' 측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더 나은 발전을 위해 저희 정원분식 가오픈은 조금 미루어질 것 같다. 추후 소식은 SNS에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SNS와 유튜브에 올라온 정원분식 관련 기존 게시물은 삭제됐다.
앞서 쯔양은 정원분식 메뉴를 공개한 뒤 '가격 논란'에 휩싸였다. 정원분식 메뉴판을 보면, 부대 떡볶이·짬뽕 떡볶이·모듬 튀김·몬테크리스토 샌드위치·칵테일 치킨·음료 2잔으로 구성한 '쯔사장 세트'는 3만 7000원이다. 이외에도 닭 쌀국수·꼬마김밥·음료로 이뤄진 혼밥은 1만4000원, 부대(짬뽕)떡볶이·모듬튀김·어묵새우완탕·몬테크리스토 샌드위치·음료 2개의 2인세트는 3만1000원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일반적인 분식집에 비해 양이 적지만, 가격은 터무니없이 비싸다고 입을 모았다. 반면, "음식값이 비싸면 안 먹으면 된다" "가오픈이라 손님 반응을 보는 것뿐"이라며 반문하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한편, 쯔양은 구독자 304만 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다. 쯔양은 지난해 8월 참PD의 뒷광고 폭로 방송 내용에 해명한 뒤 개인 방송을 접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3개월 만인 11월 방송 복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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