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리시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사진=구리시 제공]
경기 구리시(시장 안승남)는 경기도 내 최초로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를 26일 개관한다고 20일 밝혔다.
교문동에 지상 6층, 지하 2층로 건립됐으며, 전국 최대 규모다.
이문안호수공원 인근에 있어 야외 활동과 체육 활동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센터는 만 18세 이상 성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6개 종합반과 단과반으로 운영된다.
종합반은 성인발달장애인에게 필요한 일상생활훈련과 사회적응훈련, 의사소통훈련, 직업전환교육 등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단과반은 직업과 문화 여가, 예체능 등 강좌로 구성된다.
종합반은 월 20만원이며, 최대 6년까지 이용할 수 있다. 단과반은 월 10만원으로 6개월 과정으로 지속 수강이 가능하다.
센터는 전국장애인부모연대가 운영한다. 사회복지사와 특수교사, 특수체육교사, 장애인재활상담사, 작업치료사 등 26명의 전문가가 배치된다.
센터는 '디지털과 그린뉴딜이 융합한 스마트시티' 구현을 방점을 두고 설계됐다.
교실마다 전자칠판이 구비됐고, 코로나19 비대면 환경에 대비한 온라인 수업 송출이 가능한 영상시스템도 갖췄다.
가상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과 운동시설 등 e-스포츠 교실도 설치됐다.
이와함께 열린도서관, 정보화교실, 심리안정실, 보건실 등이 조성됐고, 바리스타·제빵 요리교실과 직업 체험 카페도 마련됐다.
안승남 시장은 "발달장애인 부모와 그 가족이 겪는 돌봄에 대한 어려움과 평생교육의 기회가 전무하다는 안타까운 마음을 담아 센터 건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왔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구리, 시민행복 특별시'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