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김상하 삼양 명예회장, 대한상의·국내 식품산업 발전 이끌어" 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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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1-01-2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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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1일 고(故) 김상하 삼양그룹 명예회장에 대해 "온유와 화합의 리더십으로 대한상의를 국가경제 발전의 민간파트너 역할로 이끌고, 혜안과 뚝심 경영으로 국내 식품·화학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하신 분"이라고 애도했다.

전날 별세한 김 회장은 1988년부터 2000년까지 12년간 대한상의 회장을 맡았다. 

박 회장은 이날 추도사를 통해 "우리나라 상공업과 기업을 위해 헌신하신 김 회장님의 영면에 깊은 애도와 슬픔을 표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한중 민간경제협의회 초대 회장, 한일경제협회 회장, 대한상의 회장 등 고인의 생전 활동을 언급하며 "우리 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다양한 기술 교육 활동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또 "전국상의 네트워크를 기반 삼아 정부의 기업지원 사업이 지역특색에 맞게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전국상공인들의 경영환경 개선 요구를 정부에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본격적으로 수행해 우리 경제의 성장에 기여했다"고 언급했다.

박 회장은 이어 "경영인으로서도 전쟁 후 국민의 의식주 문제를 해결한다는 경영이념으로 삼양사의 사업을 다각화해 국민 생활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하는 기업으로 변모시켰다"며 "김 회장님께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달 23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출입기자단과 송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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