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과하다 싶을 정도로 필요한 방역조치에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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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1-01-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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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대전 선교회 소속 집단감염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잠재적 접촉자들도 진단검사에 응해줄 것을 촉구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방역당국과 각 지자체는 작은 위험요인도 간과하지 말고 과하다 싶을 정도로 필요한 방역조치에 나서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 총리는 지난 일요일 대전 선교회 소속 시설서 120명의 집단감연 사태를 언급하며 국민들의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확한 역학조사 결과가 곧 나오겠지만, 한 방에 최대 20명까지 밀집된 상태로 함께 생활하면서 집단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라며 "코로나 의심증상을 보인 학생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진단검사 등 필요한 조치가 없었고, 증상이 악화되면 그냥 집으로 돌려보내는 등 기본적인 방역관리가 매우 부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라고 꼬집었다.

정 총리는 "정부는 가용한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추가 확산을 최대한 빨리 차단하겠다"라며 "신천지와 BTJ 열방센터 사례를 교훈삼아 이번만큼은 속도와의 싸움에서 승리해야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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