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하루하루 버티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는 조금 더 인내를 당부했다.
정 총리는 "앞으로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우리의 방역전략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라며 "전 국민 예방접종을 위해서는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야 한다. 안정된 상황에서 집단면역을 형성하려면 지속 가능한 방역이 꼭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을 미리미리 준비해 두어야 한다"라며 "준비 과정에서 각계의 의견을 경청하고, 특히 지금 가장 고통받고 계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하지만, 최근 1주간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이 33%에 이르고, 경로를 알기 힘든 사례도 21%를 넘고 있다"라며 "이제는 늘어난 검사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국민께서 좀 더 편리하고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받으실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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