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 확대로 인해 2% 넘게 상승하며 3000선에 재안착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0.32포인트(2.70%) 상승한 3056.53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60포인트(0.02%) 오른 2976.81에 출발한 뒤 개인과 외국인의 ‘팔자’에 장중 2940까지 내려앉기도 했으나 기관의 매수 확대에 상승 전환했다. 이후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상승폭을 확대해 3050선을 회복했다.
이날의 지수 상승은 외국인과 기관이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26억원과 690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7829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수출이 전월 대비 11.4% 증가했고, 특히 수출 단가가 전년 대비 29.9%나 급증하는 등 긍정적인 소식이 지수 상승을 견인한 요인"이라며 "거기다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 등 수급적인 요인과 함께 인민은행이 980억 위안 유동성을 공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본격적으로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코스닥은 3%나 급등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19포인트(3.04%) 오른 956.9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81포인트(0.09%) 내린 927.92에 개장한 뒤 등락을 거듭하며 상승전환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90억원, 1705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이 홀로 524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모두 상승했다. 상승률은 셀트리온헬스케어(9.60%), 알테오젠(7.81%), 씨젠(8.91%), 셀트리온제약(7.03%), 카카오게임즈(7.40%), 에이치엘비(7.22%) 등은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34%), CJ ENM(2.35%) 등도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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