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21포인트(0.64%) 상승한 3505.28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2.25포인트(1.36%) 급등한 1만5024.24로 거래를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도 31.13포인트(0.99%) 오른 3159.99로 장을 닫았다. 중국판 ‘나스닥’ 커촹반 추적 지수인 커촹50지수는 0.48(0.03%) 내린 1421.48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714억, 4852억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1.45%), 교통운수(-1.33%), 조선(-0.78%), 발전설비(-0.46%), 시멘트(-0.23%), 주류(-0.19%)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의료기기(3.64%), 농약·화학비료(3.54%), 환경보호(1.93%), 호텔관광(1.64%), 건설자재(1.5%), 기계(1.48%), 철강(1.48%), 석유(1.42%), 석탄(1.38%), 바이오제약(1.33%), 화공(1.27%), 가전(1.11%), 가구(0.9%), 전자IT(0.66%) 등이다.
이 같은 추세는 앞서 지난달 31일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제조업 PMI가 51.5로, 전달치 51.9와 시장 전망치 51.6을 하회한 것과 같은 추세다.
이로 인해 유동성 경색 우려가 완화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경제 지표가 부진하면, 긴축 가능성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춘제(春節,중국 설) 연휴를 앞두고 인민은행이 유동성을 확대할 것이라는 다수 증권사들의 전망도 증시를 끌어올렸다. 중국 중신증권은 “춘제 연휴를 앞두고, 인민은행의 추가적인 유동성 투입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춘제 전 최소 1조7000억 위안의 유동성이 시중에 풀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CICC도 인민은행의 춘제 연휴 대비 추가 유동성 투입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6.4623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13% 상승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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