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달 1차적으로 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광장명칭 10개 후보작을 선정한 후 시민을 대상으로 시 홈페이지 투표를 통한 공모를 실시해 ‘노을광장’과 ‘갈매기광장’으로 최종선정했다.
선정된 ‘노을광장’은 해수욕장에서 노을을 관람할 수 있는 곳으로 하루 중에서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 처음과 따스하게 지는 마지막을 이곳에서 보낼 수 있다는 의미로 선정됐고, ‘갈매기광장’은 대천해수욕장을 항공사진으로 보면 소광장이 갈매기의 머리 부분과 비슷하다 하여 선정됐다.
보령시는 그간 시민들의 광장명칭 변경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있어 변경공모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천해수욕장 중심에 있는 ‘머드광장’명칭은 그대로 사용된다.
수상작은 3월 직원모임 시 각 광장별 최우수 1명 30만 원, 우수 1명 20만 원, 장려 2명 각 10만 원을 보령사랑상품권으로 상장과 함께 수상할 계획이다.
전체 수상작으로는 (구)시민탑광장 명칭 변경 부문에 최우수는 노을광장, 우수는 열린광장, 장려는 비바광장, 시민광장으로, (구)소광장 명칭 변경 부문에 최우수는 갈매기광장, 우수는 노을광장, 장려는 연인의 광장, 파도광장으로 나타났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많은 시민분들의 창의적이고 우수한 의견을 반영해 명칭을 확정하였다”며 “새롭게 출발하는 노을광장, 갈매기광장이 대천해수욕장을 상징할 수 있도록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는 올 해 해수욕장 운영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대천해수욕장은 7월 3일 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령시는 대천해수욕장의 경우 학생들의 방학 및 직장인들의 휴가 시기와 여름철 무더위 기간, 야간 개장에 따른 운영 피로도 해소 등을 감안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최상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오는 7월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민관광지 대천해수욕장은 7월 3일 개장해 8월 22일까지 51일간 운영한다.
보령시는 개장전 관광객 맞이를 위해 3월까지 편의시설 점검 및 보수를 완료하고 개장준비 추진상황 보고회와 현장점검을 통해 준비에 만전을 기울이며 수질검사 및 토양조사를 통해 안전성을 갖출 계획이다.
또 개장 기간 동안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수립 시행하고 안전사고 예방 및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대천해수욕장의 경우 공무원과 아르바이트 대학생 청소인부 등 1일 258명 이상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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