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8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제128차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있다.[사진=허희만기자]
양 지사 이날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128차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면서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 3대 위기 극복과 함께 우리 도정의 가장 큰 목표는 ‘기업하기 좋은 충남’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기업이 바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가장 큰 주역이고, 도민 생계와 지역발전을 이끄는 밑바탕이기 때문이라는 게 양 지사의 설명이다.
양 지사는 “지난해 우리 도는 국내 기업 752개사를 유치했으며, 이를 통해 3조 2247억 원의 투자금액과 1만 3148명 고용 창출 성과를 거뒀다”면서 “외자는 미국, 일본, 프랑스 등 11개국 13개 기업을 유치, 5억 7400만 달러의 투자 실적을 올렸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경제안전망 강화에 보다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에서는 30종 6만 9500개 업소에 700억 원의 추가 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면서 “설 명절 전에 지급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경제안전망 강화에 힘써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 최초 최저 금리 보증상품인 소상공인 소망대출을 1000억 원 규모로 15개 시·군 내 소상공인에 지원하겠다”며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30%를 최대 3년 간 1000명에게 지원하는 한편,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을 견고히 하겠다. 근로자 수 10인 미만 소상공인에 대한 두루누리 사업 지원액을 제외한 사업자 부담분을 총 2만 5000명을 대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충남형 지역화폐 발행을 1조 원 규모로 확대하고, 벤처 창업기업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며, 595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을 적극 지원토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2021년 직무성과계약 체결과 관련해선, “계약한 모든 과제는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을 향한 도민과의 약속이라는 점 명심하고, 보다 책임감 있는 자세로 직무성과계약과제에 충실히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양 지사는 끝으로 “명절을 앞두고 따뜻한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며 “2021 희망나눔캠페인에서 당초 목표 129억 원에 대해 53.8%가 초과돼 198억 8000만 원이 모금되는 성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캠페인 시작 이후 최대 규모의 온도이자 모금액으로, 코로나19와 경제위기 등으로 어려운 가운데에서 이뤄낸 결실이라 그 의미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면서 “상생과 연대의 정신으로 공동체를 위해 앞장서 주시는 220만 도민 여러분께 거듭 감사드린다. 이번 설 명절에도 충남의 정신이 계속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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