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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국 포천시장, "옥정~포천 광역철도 복선이 최선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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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임봉재 기자
입력 2021-02-0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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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 안전성·정시성 보장, 장래 확장 가능성 열어 둬야'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 입장문 발표하는 박윤국 포천시장.[사진=포천시 제공]

박윤국 경기 포천시장은 8일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과 관련, "단선 환승 보다는 복선이 최선의 대안"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복선은 총사업비는 증액된다"면서도 "철도의 안전성과 정시성이 보장되고, 장래 확장 가능성이 열어 뒀을 때 최선의 대안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특히 "단선 철도의 단점인 교행 대기시간을 없앨 수 있어 포천에서 옥정까지 통행시간이 최대 10분이 단축된다"며 "환승불편을 최소화하고자 평면환승을 반영해 2~3분 이내 환승이 가능하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7호선과 직결이 가능하도록 선로를 연결하고, 수요 증가에 대비해 역사 규모도 확장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철도사업은 백년 앞을 내다보고 추진해야하는 중요한 계획"이라며 "당장 몇 개월 더 걸린다고 해 쉬운 길로 가지 않고, 시민들과 합리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지난해 12월 공사를 시작한 도봉산∼옥정(15.3㎞) 구간의 종점을 1조 1762억원을 들여 포천까지 17.45㎞를 다시 연장하는 사업이다.

2019년 1월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선정,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됐다.

도봉산∼옥정 연결은 2024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2월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 기본계획 공청회 및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 예정이었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주민들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때와 달리 경기도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면서 옥정~포천 4량 셔틀로 변경됐다고, 원안 추진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한편 포천시는 오는 9일 오전 10시 포천반월아트홀 소공연장에서, 양주시는 같은 날 오후 3시 양주시청에서 각각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의 기본계획(안) 공청회와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설명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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