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9일 오후 세종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영상회의실에서 박정호 SK텔레콤 대표,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와 영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간담회를 하고 있다. 화면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최기영 장관, 구현모 대표, 황현식 사장, 박정호 대표.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이동통신 3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데이터 무료 제공 등 전폭적인 통신 서비스 지원에 나선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9일 오후 통신분야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박정호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와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과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했다. 과기정통부와 이통3사는 일상생활과 생업·교육·여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통신서비스를 패키지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먼저 이통3사는 저소득층 초·중·고생 누구나 신청만 하면 스마트폰으로 EBS 교육 콘텐츠를 데이터 사용 부담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방안도 마련했다. 이통3사의 소상공인 전용상품을 이용 중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15만명 내외)가 신청만 하면 이동전화 데이터를 두 달에 걸쳐 100GB(월 50GB)를 추가로 제공한다. 숙박업과 PC방 등 고객 방문이 줄어 통신 서비스의 일시정지를 원할 경우 기존 3개월에서 6개월까지 가능하도록 연장했다. 또, 가계 소득 감소로 이동전화 요금이 연체돼 통신서비스 중지로 어려움을 겪는 이용자를 줄이기 위해, 설 명절이 포함된 2월과 3월에는 중지 조치를 유예하기로 했다.
고령층과 장애인 등 디지털 소외계층은 기기와 요금제 변경, 유료 부가서비스에 가입해도 일정기간 내 취소할 수 있도록 했다. 시·청각 장애인 등을 위해 영상 통화량을 일반요금제 대비 2배(600분) 확대한 장애인 요금제를 출시한다. 설 연휴 기간 중 무료 영상통화 지원 방안도 확정됐다. 이통3사는 물론, 알뜰폰 이용자도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영상통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날 최 장관은 이통3사 대표들에게 5G 전국망 구축과 융합서비스 활성화에도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이통3사는 5G 인프라 조기구축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약 25조원의 유무선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 장관은 고부가가치 데이터 생산을 늘리고 인공지능(AI) 발전을 독려하기 위해 이통3사가 보유한 데이터 간 융합과 연계확대를 제안하기도 했다. 이어 SK텔레콤이 지난해 국내 최초로 개발한 AI 반도체 관련 현장 실증과 활용을 본격화해달라고 덧붙였다.
최기영 장관은 "정부와 통신사가 협력 구심점이 돼 우직한 소처럼 한발 한발 도전과 혁신의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신축년을 5G 융합 생태계 구축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9일 오후 통신분야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박정호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와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과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했다. 과기정통부와 이통3사는 일상생활과 생업·교육·여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통신서비스를 패키지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먼저 이통3사는 저소득층 초·중·고생 누구나 신청만 하면 스마트폰으로 EBS 교육 콘텐츠를 데이터 사용 부담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방안도 마련했다. 이통3사의 소상공인 전용상품을 이용 중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15만명 내외)가 신청만 하면 이동전화 데이터를 두 달에 걸쳐 100GB(월 50GB)를 추가로 제공한다. 숙박업과 PC방 등 고객 방문이 줄어 통신 서비스의 일시정지를 원할 경우 기존 3개월에서 6개월까지 가능하도록 연장했다. 또, 가계 소득 감소로 이동전화 요금이 연체돼 통신서비스 중지로 어려움을 겪는 이용자를 줄이기 위해, 설 명절이 포함된 2월과 3월에는 중지 조치를 유예하기로 했다.
이날 최 장관은 이통3사 대표들에게 5G 전국망 구축과 융합서비스 활성화에도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이통3사는 5G 인프라 조기구축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약 25조원의 유무선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 장관은 고부가가치 데이터 생산을 늘리고 인공지능(AI) 발전을 독려하기 위해 이통3사가 보유한 데이터 간 융합과 연계확대를 제안하기도 했다. 이어 SK텔레콤이 지난해 국내 최초로 개발한 AI 반도체 관련 현장 실증과 활용을 본격화해달라고 덧붙였다.
최기영 장관은 "정부와 통신사가 협력 구심점이 돼 우직한 소처럼 한발 한발 도전과 혁신의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신축년을 5G 융합 생태계 구축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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