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여야 주요 예비후보[사진=연합뉴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여야 후보들이 10일 설 연휴를 앞두고 전통시장 등을 방문해 표심 잡기에 열을 올린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의원은 전통시장을 찾아 민생을 살핀다. 박영선 예비후보는 이날 서울 구로구 남구로시장을 방문한다. 박 후보는 카페, 약국 등을 찾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들을 계획이다. 남구로시장은 박 후보가 4선 국회의원을 지낸 구로을 지역구에 있다.
우상호 예비후보 역시 시장을 찾아 현장 민심 청취에 나선다. 우 후보는 이날 서울 은평구 대림시장을 찾는 데 이어 양천구 신정동에서 대학생과 소통에 나서는 등 2030 표심을 겨냥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우 후보는 전날에도 신촌 대학가를 찾아 청년들과 현장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야권 서울시장 예비후보들도 설 민심을 잡기 위해 제각각 민생 현장을 누빌 예정이다. 국민의힘 양강 후보인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모두 이날 오후 남대문시장을 찾아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운 점을 들을 예정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마포구의 한 키즈카페를 방문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육아와 가사, 근로 등을 병행하느라 힘들어하는 직장맘의 고충을 듣고 일과 가정의 양립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아침 일찍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인근에 있는 꽃시장을 찾았다. 금 전 의원은 시장 상인들을 만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단일화를 꼭 이뤄내 서울시장 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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