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은 11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회의가) 오늘 오후 4시경 비공개 영상 회의로 개최된다"며 "오늘 심의 결과를 참고해 최종 예방접종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질병청은 이날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논의 결과를 토대로 고령층 접종 여부를 포함한 올해 2∼3월 백신 예방접종 시행 계획을 확정, 이달 16일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화두로 떠오른 65세 이상 고령층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여부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식약처는 지난 10일 18세 이상 모든 성인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한 바 있다. 하지만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65세 이상의 고령자에 대한 사용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면서, 고령층 접종과 관련한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안전성과 면역반응 측면에서는 문제가 없으나, 예방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 참여자가 고령자의 경우 660명(7.4%)에 불과했다. 아직 통계적으로 충분한 결과를 얻지 못한 상태라는 것이 의료계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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