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 부진 딛고 일어날까...기저효과·스마트올 기대" [현대차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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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2021-02-1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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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주경제DB]

현대차증권이 웅진씽크빅에 대한 목표주가와 매수의견(BUY)을 기존과 동일하게 냈다. 지난해 실적은 기대를 밑돌았지만 올해는 기저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울러 전과목 AI스마트 학습지 '스마트올'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다.

15일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웅진씽크빅은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638억원(YoY -3.6%), 영업이익 27억원(YoY -59.2%) 등 당초 전망치를 하회하는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단행본을 제외한 교육문화(학습지와 공부방), 미래교육(전집)과 단행본, 기타 및 종속법인 전 부문에서 감소세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자체 광고뿐 아니라 놀이의 발견과 웅진컴퍼스 신사업 등 광고선전비 발생으로 당초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교육문화사업본부(학습지+공부방)는 코로나19에 따른 과목수 감소로 매출액이 줄었으나 광고 매체 다변화, 현장 교육 비용 효율화 등에 따라 영업이익은 늘었다. 종합 학습몰(스마트올 제품군) 판매 호조로 인한 회원당 단가 상승은 긍정적이다.

미래교육사업본부(전집)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단행본사업본부는 신간 도서 판매 호조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전반적인 실적은 부진했으나 올해는 기저효과, 적극적인 성장 전략 등에 힘입어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웅진씽크빅은 재작년 11월 스마트올 초등을 론칭한 후 지난해 12월 유아, 예비초, 초등, 중학까지 연령대를 확대해 회원수를 늘리고 매출액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전집 사업에 있어서도 연령대와 제품 영역을 확대해 독서 및 학습 라인업을 강화했다. 단행본에 있어서는 디지털 콘텐츠(웹 소설, 웹툰) 투자를 통해 분야를 넓히고 IP사업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박종렬 연구원은 "올해는 스마트올의 분기별 성장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스마트올 성과에 따라 주가 재평가 속도 및 영향 정도가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기존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800원을 유지한다"며 "목표주가는 가치합산방식으로 도출했고 영업가치 산출 시 EV/EBITDA 멀티플은 최근 5년 평균치인 6.3배를 적용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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