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웅진이 상조회사 프리드라이프를 인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하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7분 기준 웅진은 전 거래일 대비 288원(26.59%) 오른 1371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웅진씽크빅 역시 전일 대비 229원(14.29%) 오른 1831원에 거래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웅진이 지분율 58.78%를 보유한 웅진 계열사다.
웅진은 전날 종속회사 WJ라이프가 VIG파트너스가 보유한 상조회사 프리드라이프 지분 전량인 99.77%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WJ라이프를 지배하는 WJ라이프홀딩스는 웅진이 프리드라이프 인수 목적으로 올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웅진은 유상증자 없이 기존 보유 자산 및 영구채 발행, 인수금융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웅진은 프리드라이프 인수를 통해 교육 사업을 넘어 전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학령인구가 줄어들면서 교육사업의 성장성이 둔화된 만큼 신사업을 통해 돌파구를 찾으려는 시도다.
프리드라이프는 국내 상조업계 1위 기업으로 작년 말 기준 선수금 2조56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4.8%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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