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美 국채금리 안정화 힘입어 1%대 상승…304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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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1-03-0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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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미국 국채 금리 안정 및 양호한 경제 지표 등에 힘입어 3040선을 회복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92포인트(1.03%) 상승한 3043.87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8.73포인트(0.29%) 오른 3021.68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30.96.50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코스피 상승 마감에는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안정세가 영향을 끼쳤다. 지난주 1.6%를 상회했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일(현지시간) 1.43% 수준에서 거래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이로 인해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5% 상승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2.38%. 3.01%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금리가 과도하게 상승했다는 인식 확대에 금리 움직임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지난주 증시 하락을 주도한 반도체, 2차전지주 등 기존 주도주들이 코스피 반등세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주요국 경제 지표도 양호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0.8로 시장 예상치인 58.8을 상회했다.

또 한국 2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9.5% 증가했다. 올해 1월 전(全)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6% 감소해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1월과 비교해서는 7.4%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 정상화가 일부분 지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제조업과 수출이 견조한 개선세를 보였다"며 "코로나19 백신 접종 가속화와 미국 경기 부양책 통과 등 긍정적인 요인으로 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입되며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4439억원, 외국인이 2116억원을 각각 순매수했고 개인은 632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계가 3.93%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보험(3.22%), 화학(1.88%), 전기·전자(1.53%), 금융업(1.32%)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운수창고는 1.28% 하락 마감했고 비금속광물(-0.75%), 의약품(-0.57%), 의료정밀(-0.24%), 건설업(-0.14%) 등도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2.02%)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LG화학은 7.22% 급등했다. 이밖에 삼성전자(1.33%), SK하이닉스(2.12%), NAVER(0.67%), 현대차(0.84%), 삼성바이오로직스(0.40%), 삼성SDI(1.48%), 카카오(0.72%), 기아차(0.88%) 등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23포인트(1.01%) 상승한 923.17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23포인트(0.57%) 오른 919.17로 거래를 시작해 상승세를 유지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644억원, 외국인이 568억원을 각각 순매수했고 개인은 119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에이치엘비가 4.81%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 셀트리온제약(0.26%), 펄어비스(2.80%), 알테오젠(1.15%), 씨젠(2.89%), CJ ENM(0.80%) 등도 올랐다. 반면 카카오게임즈는 1.85%로 하락 마감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도 0.32% 떨어졌다.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과 같은 16만2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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