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코스피, 美 국채 금리 하락·개인 매수세에 30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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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1-03-1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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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가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하락으로 인한 미국 증시 상승 및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3000선을 회복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93포인트(1.07%) 상승한 3008.05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4.64포인트(0.16%) 오른 2980.76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피 3000선 회복에는 미국 증시 상승 및 개인 순매수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다시 하락하자 미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전날 급락했던 나스닥 지수는 약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30포인트(0.1%) 상승한 3만1832.74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54.09포인트(1.42%) 오른 3875.44로, 나스닥 지수는 464.66포인트(3.69%) 상승한 1만3073.82에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금리 상승이 제어되고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이자 나스닥을 중심으로 급등했다"며 "국채 금리 안정을 이유로 최근 급락하던 대형 기술주 및 반도체, 전기차 관련주들이 급등한 점은 한국 증시 투자 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코스피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45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45억원, 2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화학이 2.30% 상승 중이고 운수창고(1.77%), 비금속광물(1.67%), 전기·전자(1.58%), 의료정밀(1.81%) 등이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철강·금속이 2.16% 떨어지고 있따. 이밖에 은행(-1.20%), 보험(-1.13%), 금융업(-0.24%) 등도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전 과목이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는 1.23% 오름세를 기록 중이고 SK하이닉스는 1.83% 상승하고 있다. 이밖에 LG화학(5.92%), NAVER(2.90%), 현대차(0.65%), 삼성바이오로직스(2.18%), 삼성SDI(3.62%), 카카오(0.12%), 셀트리온(1.57%), 기아차(0.12%) 등도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92포인트(1.44%) 상승한 909.28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83포인트(0.43%) 오른 900.19로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47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억원, 7억원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이 4.96% 상승 중이다. 이밖에 셀트리온헬스케어(2.15%), 셀트리온제약(1.89%), 에이치엘비(2.89%), 펄어비스(1.90%), SK머티리얼즈(0.61%), 씨젠(2.08%), 에코프로비엠(3.72%), CJ ENM(0.54%) 등도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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