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지난해 주식 소유자가 919만명으로 집계됐다. 1년 새 300만명 이상 급증했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2352사의 소유자(중복소유자 제외)는 약 919만명(법인소유자 등 포함)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48.5% 증가한 수치다.
전체 소유자 약 919만명이 보유한 총 주식수는 약 991억주다. 소유자 1인당 평균 약 1만779주를 보유한 셈이다.
919만명 가운데 개인이 910만명(99.1%)으로 압도적이었다. 다만 소유자 1인당 평균 보유주식수는 법인이 약 116만주로 가장 많았다. 개인의 1인당 평균 보유주식수는 약 5454주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법인의 보유주식수가 243억주(43.9%),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의 보유주식수가 295억주(68.8%), 코넥스시장에서는 개인의 보유주식수가 6억주(75.0%)로 가장 많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소유자가 가장 많은 회사는 삼성전자(295만8682명)였다. 2019년 삼성전자 소유자는 61만274명이었다. 이어 현대자동차(69만2374명), 한국전력공사(58만2127명) 순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소유자수가 29만362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카카오게임즈(27만4806명), 신라젠(16만5672명) 순이었다.
전체 주식수에서 외국인 소유자의 보유주식이 50% 이상인 회사는 39개사로 전년보다 25개사 줄었다.
외국인 주식보유비율이 가장 높은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은 동양생명보험(83.8%),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은 휴젤(79.4%)이었다.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개인 소유자 연령별 분포에 따르면 40대가 221만명(24.3%)으로 가장 많다. 보유주식수는 50대가 164억주(33.1%)로 가장 많다.
성별 분포를 보면 남성이 522만명(57.3%), 여성이 389만명(42.7%)이며, 남성은 364억주(73.3%), 여성은 133억주(26.7%)를 보유 중이다.
지역별 분포는 서울이 244만명(26.5%)으로 가장 많고, 경기 232만명(25.2%), 부산 57만명(6.2%) 등이 뒤이었다. 소유자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세종특별자치시(5만9000명·0.7%)였다.
주식 소유자수가 가장 많은 거주지·성별·연령대는 경기도 수원시 거주 40대 남자(3만4400명)였다. 서울 강남구 거주 40대 남자(3만4100명), 경기도 용인시 거주 40대 남자(3만31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보유 주식수가 가장 많은 거주지·성별·연령대는 서울 강남구 거주 50대 남자(11억4000만주)였고,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40대 남자가 8억3000만주, 경기도 성남시에 거주하는 40대 남자가 3억7000만주 등이었다.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소유자 중에는 10종목 미만을 보유(801만명, 87.2%)한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10종목 이상 보유자는 117만명(12.8%)으로 나타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