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과 31일 이틀 동안 동천변 저류지 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행사를 치렀다.

순천시청[사진=순천시 제공]
'천만그루 나무심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신청을 받아 철쭉과 황금사철, 남천, 작약 등 8가지 나무 가운데 1인당 5그루를 나눠줬다.
순천시는 이번 행사에서 5000그루의 나무를 미리 신청한 시민 1000명에게 나눠줬다.
또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와 순천시 천만그루 나무심기 시민운동본부, 한국조경수협회 전남동부지회가 유실수와 조경수 3000그루를 추가 지원해 8000그루를 1200여명의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순천시는 천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천만그루 나무심기 홈페이지에 나눠준 반려나무를 심은 다음 등록하면 심사를 통해 기념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순천시는 미세먼지와 기온상승 등 지구촌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반려나무 갖기 캠페인을 벌여왔다.
코로나19 시대에 가정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자 가정에서 키울 수 있는 나무를 나눠줘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들고 심리적 안정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순천시는 30일 환경부에서 개최한 스마트 그린도시 비전 선포식에서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순천시 제공]
스마트 그린 도시는 환경부의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한국판 뉴딜 사업으로써 복합적인 도시 환경문제를 하나의 콘셉트로 종합적으로 개선하여 생태환경이 어우러져 발전하는 도시를 목표로 한다. 환경부의 2020년 12월 첫 번째 공모사업에 순천시를 포함한 전국 25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순천시는 장천동 고가도로 일원에 미세 타이어칩 등 오염물질이 섞여 동천으로 유입되는 빗물을 정화하여 저장한 후 자동으로 정원에 유입시켜 도시 구조물에 생기를 불어넣고, 동천과 인접한 마을과 상가로 생태환경이 정화·확장되는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시민정원교육장을 건립하여 빗물 순환과 정원 조성, 옥상 녹화 교육을 도심 내에서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편리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활용할 장천동 빗물 순환 정원은 또 하나의 도심 속 박람회장이 될 예정이다. 장천동 스마트 그린 도시 사업은 국비 60억원을 포함한 108억원의 사업비로 2021년 하반기 착공하여 2022년 준공될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장천동 버스터미널 도시재생, 신청사 건립,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한 순천형 뉴딜로 지속가능한 생태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한국판 뉴딜의 선도 도시로 위상을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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