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온라인여행사 트립닷컴(구 시트립)이 이달 중 홍콩증시에 2차 상장해 최대 20억 달러(약 2조2500억원)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닛케이아시안리뷰(NAR), 로이터등 외신은 트립닷컴이 1일(현지시각) 홍콩거래소 상장 승인을 받았다며 이르면 다음주 공모주 청약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트립닷컴은 이번 기업공개(IPO)로 10억~20억 달러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립닷컴 IPO에는 골드만삭스, JP모건, 중금공사 등이 상장주간사로 참여한다.
다만 트립닷컴은 이번 홍콩 상장설에 공개적인 입장 표명은 아직 하지 않았다.
시장은 트립닷컴의 IPO 성공 여부에 다소 회의적인 모습이다. 올 들어 미국에 상장된 중국계 기업의 잇단 홍콩증시 2차 상장으로 시장 수급에 부담이 되고 있는 데다가, 최근 중국 기술주에 대한 투자자 관심도 시들해졌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달 홍콩 증시에 2차 상장한 중국 인터넷기업 바이두와 비리비리 주가 첫 거래일 성적표는 실망스러웠다.
트립닷컴의 홍콩증시 상장설은 사실 2019년 11월부터 시장에 돌았다. 미·중 갈등 고조 속 미국 정부가 중국기업에 대한 제재 고삐를 본격적으로 조이기 시작할 때다. 실제 금융데이터 전문업체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2019년 11월부터 현재까지 미국에 상장한 중국계 기업 13곳이 홍콩증시에서 2차 상장했다. 총 조달한 자금은 360억 달러로 집계됐다.
트립닷컴 이외에도 현재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계 기업 중 엔터테인먼트회사 텐센트뮤직,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 전자상거래기업 웨이핀후이 등이 홍콩증시 2차 상장을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
트립닷컴은 지난해 코로나19 직격탄을 입으며 매출이 부진했다. 지난해 매출은 183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42% 하락했다. 적자액도 32억4700만 위안에 달했다. 2019년엔 70억 위안 순익을 거뒀다.
나스닥에서 트립닷컴 주가는 지난 3월 16일 이후 약 2주에 걸쳐 10% 이상 하락해 1일 종가 기준 40.14달러에 머물러 있다. 시가총액은 약 241억 달러다.
닛케이아시안리뷰(NAR), 로이터등 외신은 트립닷컴이 1일(현지시각) 홍콩거래소 상장 승인을 받았다며 이르면 다음주 공모주 청약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트립닷컴은 이번 기업공개(IPO)로 10억~20억 달러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립닷컴 IPO에는 골드만삭스, JP모건, 중금공사 등이 상장주간사로 참여한다.
다만 트립닷컴은 이번 홍콩 상장설에 공개적인 입장 표명은 아직 하지 않았다.
시장은 트립닷컴의 IPO 성공 여부에 다소 회의적인 모습이다. 올 들어 미국에 상장된 중국계 기업의 잇단 홍콩증시 2차 상장으로 시장 수급에 부담이 되고 있는 데다가, 최근 중국 기술주에 대한 투자자 관심도 시들해졌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달 홍콩 증시에 2차 상장한 중국 인터넷기업 바이두와 비리비리 주가 첫 거래일 성적표는 실망스러웠다.
트립닷컴의 홍콩증시 상장설은 사실 2019년 11월부터 시장에 돌았다. 미·중 갈등 고조 속 미국 정부가 중국기업에 대한 제재 고삐를 본격적으로 조이기 시작할 때다. 실제 금융데이터 전문업체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2019년 11월부터 현재까지 미국에 상장한 중국계 기업 13곳이 홍콩증시에서 2차 상장했다. 총 조달한 자금은 360억 달러로 집계됐다.
트립닷컴 이외에도 현재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계 기업 중 엔터테인먼트회사 텐센트뮤직,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 전자상거래기업 웨이핀후이 등이 홍콩증시 2차 상장을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
트립닷컴은 지난해 코로나19 직격탄을 입으며 매출이 부진했다. 지난해 매출은 183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42% 하락했다. 적자액도 32억4700만 위안에 달했다. 2019년엔 70억 위안 순익을 거뒀다.
나스닥에서 트립닷컴 주가는 지난 3월 16일 이후 약 2주에 걸쳐 10% 이상 하락해 1일 종가 기준 40.14달러에 머물러 있다. 시가총액은 약 241억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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