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욱 “김종인 뜻 받들어 개혁에 혁신 거듭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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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04-1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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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지상욱 신임 원장이 30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소속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이 11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퇴임과 관련, “그 분은 떠나셨지만 그 뜻을 받들어 국민으로부터 다시 외면받지 않게 개혁에 혁신을 거듭하겠다”고 밝혔다.

지 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인적 친분이 거의 없었던 김 위원장님에 의해 여의도연구원장으로 선임돼 9달 9일 동안 정말 많이 배우고 경험했다. 위원장님의 통찰력과 소신 그리고 뚝심과 의지로 우리는 승리했다”며 이렇게 적었다.

지 원장은 “개혁적 아젠다를 먼저 던지고 이슈를 선점한 덕에 민주당은 매우 곤혹스러워했다”며 “특별고용 노동자를 위한 간담회, 중대재해법 관련 간담회, 성평등 간담회 등 연구원 내부와 당내에서 ‘보수정당에서 이걸 왜 하냐’는 이견 마찰이 있었지만 그 분은 흔쾌히 그 가치와 뜻을 이해해주시고 제가 무엇을 기획하든 믿고 진두지휘해주셨다”고 했다.

아울러 “광주를 찾아 무릎을 꿇고 사죄하며 5·18 민주화정신을 되새기셨다. 광주와 호남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존중하셨다”며 “정권을 빼앗기고도 과거에 대한 인정과 반성을 머뭇거려 온 국민의힘이 제대로 반성 사죄하도록 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을 이루셨다”고 했다.

지 원장은 “보궐선거 때는 반드시 우리당 기호 2번 국민의힘 후보를 세워야 승리한다는 신념하에 수많은 반발과 비판을 모두 물리치고 국민의힘 후보를 세우고는 퍼펙트 승리를 이끌어내셨다”면서 “그러면서도 내년 대선을 걱정하셨다”고 했다.

지 원장은 “(퇴임) 기자회견장에서 인사를 드리는데 저절로 머리가 숙여졌다. 너무 많은 걸 가르쳐 주셨다”며 “자포자기했던 당 동지들에게 승리로 희망을 심어주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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