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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FEZ, 바이오파머···“벤토나이트계 의약품 원료의 국산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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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1-04-1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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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460억 규모 투자양해각서 체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바이오파머와 460억 규모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사진 왼쪽부터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김원묵 바이오파머 대표이사, 이강덕 포항시장,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다). [사진=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제공]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13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의약 및 약학 연구개발업체인 ㈜바이오파머와 460억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식에는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이강덕 포항시장,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김원묵 바이오파머 대표이사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경경자청 기업유치부 배윤종 유치2과장은 “바이오파머는 지난 2019년 설립된 포항시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강소특구) 제1호 연구소기업으로,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의 협약으로 이전받은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포항‧경주 지역의 점토광물인 벤토나이트를 활용한 개량신약을 개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포항‧경주 지역의 점토광물인 ‘벤토나이트’는 화장품, 의약품 등에 메디컬점토로 활용될 수 있는 대표적 국내 광물자원이다.

특히, 포항‧경주 지역 광물은 중금속 함유량이 적어서 약물 전달체의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협약 후 바이오파머는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이하 포항융합지구) 2만400㎡에 460억 정도를 투자, 벤토나이트 활용 신약 개발 및 의약품(원료) 제조업 공장을 건립 후, 25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투자를 통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벤토나이트계 의약품 원료의 국산화와 지역 내 광물을 활용한 미래 신성장산업 창출 등 부가가치 제고가 기대된다.
 

투자협정에 관한 양해각서 협약식에서 인사말 중인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사진=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제공]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강소특구 연구소기업인 바이오파머와의 투자협약은 포항지구가 R&D 기반 바이오 클러스터로 점차 성장해 나가는 연장선에 있다”라며, “포항지구 내 구축 중인 세포막 단백질연구소 및 식물 백신 기업지원시설도 2021년 상반기 내 준공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지구 내 유치된 기업들이 비수도권 바이오 기업이라는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해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산‧학‧연‧관 긴밀히 교류‧협력할 수 있는 혁신생태계 조성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련리와 이인리 일원에 148만㎡(45만 평) 규모로 바이오, 부품소재, 그린에너지 산업과 연구센터 등을 조성하는 경제자유구역이다.

이는 지난해 6월 한미사이언스와 스마트 헬스케어 인프라 구축을 위한 3천억 원 규모의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였고, 세계 최초로 식물 백신 제조 품목허가를 취득한 바이오앱과 포항세명기독병원을 운영하는 의료법인 한성재단 등이 입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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