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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4만 3천 가구···코로나19 영향 가구당 50만 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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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1-04-2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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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득감소, ‘위기가구’에 중점 지원

  • 중앙부처 공모 확보 사업비 10억···사회적경제기업 지원

코로나19 위기가구에 한시생계지원금 50만 원 지원안내 포스터.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생계지원금 50만원을 1회 한시적으로 지급하는 ‘한시 생계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소득이 감소했지만 기존 코로나19 피해지원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 위기가구에 가구당 50만원을 한시적으로 지원한다.

규모는 작년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 통계치 및 구·군 사전 수요조사 결과 약 4만 3천 가구가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 희망복지과 고영구 과장은 “대상은 2021년 3월 1일 기준 주민등록 가구로서 올해 1~5월 소득이 2019년 또는 2020년 소득보다 감소한 가구 중 기준 중위소득 75%(4인 가구 366만 원), 재산 6억원 이하여야 하며, 금융재산과 부채는 별도로 조회하거나 적용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수급자, 긴급복지 생계지원 대상자 및 4차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자는 제외된다”라고 전했다.

한시 생계지원금 신청은 온라인 신청과 현장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온라인의 경우 오는 5월 10일부터 5월 28일까지 복지로 사이트 또는 복지로 모바일로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의 경우 세대주 본인만 가능하며, 홀짝제(출생년도 끝자리)로 운영한다.

현장 방문의 경우 5월 17일부터 6월 4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접수창구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세대주 또는 동일세대 세대원, 대리인(법정대리인 등)이 신청할 수 있다.

한시 생계지원금은 신청자에만 소득·재산 및 타 사업 중복 여부 확인 후 6월 말 가구원 수 상관없이 1가구당 50만 원을 계좌이체를 통해 현금으로 지급한다. 농·어·임업인 소규모 농가 등을 대상으로 한 경영지원 바우처(30만 원) 지원대상 가구는 이번 한시생계지원금 신청 시 그 차액 2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 모두가 이번 한시생계지원금을 꼭 신청해 생활에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히면서, “위드코로나 시대 시민들이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회복하고 삶의 희망과 용기를 가지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사회적경제 맞춤형 성장 지원 사업의 일환인 대구TP에 문을 연 그린그루브 시범매장. [사진=대구시 제공]

또한 대구시는 중앙부처의 다양한 사회적경제 공모 사업을 역점을 두어 추진해 코로나로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재도약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대구시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사회적경제 혁신성장’, 중소벤처기업부의 ‘사회적경제기업 성장집중지원’, 행정안전부의 ‘사회적경제 협업체계 구축’, ‘지역자산화 지원’ 등 중앙부처의 각종 공모 사업을 통해 국비 10억원을 확보하고, 단계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기업 현장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사회적경제 혁신성장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사업으로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제품과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기업의 혁신 역량 강화와 기술 개발 지원을 주된 내용으로 한다.

대구시는 국비 7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식품, 친환경 세제 개발, 문화, 디지털 플랫폼 등 4개 분야의 성장 지원을 추진한다.

이어 성장 잠재력이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을 발굴․지원해 기업의 지속 성장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사회적경제기업 성장집중지원’ 사업에 지역 사회적기업인 오디에스와 제이샤가 선정돼 각각 국비 8천만원을 포함한 사업비 1억 원을 지원받고 전문 컨설팅, 해외 및 온라인 판로개척, 홍보 등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사회적경제 협업체계 구축사업’은 정책이 집행되는 구․군 단위에서 민․관 협업을 통해 사회적경제 활성화 사업을 발굴․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수성구․달성군이 선정돼 각각 국비 1억원을 확보했다.

그 외에도 대구시는 1억 8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코로나 이후 급성장한 온라인 시장에 대해 사회적경제기업이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고 온라인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상품 기획 및 제작 지원, 원가 계산 컨설팅, 상품 표준화 및 규격화 기반 상품 기술서 작성, 상세 페이지 제작, 입점 프로모션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태운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경제적 가치와 함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경쟁력 있는 대표 사회적경제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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