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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6일 현대건설에 대해 3분기부터 우호적인 업황 속에서 가시성이 높은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는 기존의 5만4000원에서 6만1500원으로 13.9% 상향 조정했다.
KB증권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4조1500억원, 영업이익은 21.5% 증가한 2009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은 0.7% 증가한 134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지배주주순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대형건설사의 시장점유율 증가, 주택시장의 중기적인 공급증가 가능성, 3분기부터 본격화된 현대건설의 해외매출 증가와 이익률 개선 등을 반영해 회사의 장기적인 수익성 레벨을 조정했다”며 “업종 차선호주로 지속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추세적 수주 감소 기간을 거친 이후 신규 수주가 증가하는 경우, 본격적인 매출화 시기에 이익률 개선이 함께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해외부문 매출 증가에 따라 이익률 회복이 확연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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