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K무크' EBS서 본다

  • 13개 묶음강좌와 45개 강좌 선정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사진=아주경제 DB]


올해부터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케이무크)에 방송사가 만드는 강좌가 포함된다. 오프라인 실습이 포함된 심화강좌도 개설된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올해 케이무크 신규강좌에 2개 방송사와 13개 묶음강좌·45개 강좌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10개 방송사와 13개 묶음, 94개 강좌가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크 전문가와 학문 전공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이 기관운영 역량과 강좌 우수성 등을 평가했다.

그 결과 국내외 석학강좌(한국형 마스터클래스)에는 EBS가, 세대별 필수시리즈에는 JTBC가 각각 선정됐다. 실습·토론 등 온·오프라인 과정을 합친 심화강좌(케이무크+)는 성균관대와 호남대가 뽑혔다.

EBS는 인문·사회 등 분야별 국내외 석학 40명을 섭외해 강연·인터뷰 방식으로 석학강좌 200편을 만든다. JTBC는 10대부터 60대까지 관심사를 주제로 한 '세대별 한국인 필수시리즈'를 제작한다.

성균관대와 호남대는 온·오프라인이 융합된 심화강좌를 담당한다. 케이무크가 도입된 2015년 이후 오프라인이 포함된 강좌가 생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성균관대는 '4차 산업혁명과 스타트업 실무역량 강화'를, 호남대는 '수학으로 푸는 블록체인'을 각각 개발하기로 했다.

묶음강좌는 4~6개 강좌를 묶어 제공하는 것으로, 분야별 전문가 양성을 지원한다. 성신여대가 파이썬 실습을 할 수 있는 '인문사회전공생을 위한 머닝러신 예비학교'를 묶음강좌로 선보인다. 성균관대는 '인공지능(AI) 수학', 조선대는 '한국수어 배우기' 등을 제공한다.

코로나19에 따른 심리·건강관리와 신산업 분야 관련 개별강좌도 40개 추가된다. 이와 함께 온라인 평생교육 체제(플랫폼) 기능도 강화한다.

정병익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AI·빅데이터에 기반한 개인별 맞춤형 학습지원이 가능한 '차세대 케이무크 플랫폼'을 하반기에 개통할 예정"이라며 "대학강좌 온라인 공유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케이무크 가입자 수는 73만9000명, 수강신청 건수는 169만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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