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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김동은2162, 군산서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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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05-0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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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인' 김동은 6언더파 278타 우승

군산에서 우뚝 선 김동은2162[사진=KPGA 제공]


신인 김동은2162(24)가 군산에서 우뚝 섰다. 본인이 생각한 것보다 빠른 우승이다.

2021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두 번째 대회 KPGA 군산CC 오픈(총상금 5억원) 마지막 날 경기가 2일 전북 군산시에 위치한 군산 골프장(파71·7124야드)에서 열렸다.

마지막 날 결과 김동은2162는 버디 4개, 보기 3개를 엮어 1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78타로 추격의 고삐를 당기던 박성국(33·5언더파 279타)을 1타 차로 따돌리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우승 상금은 1억원, 시드는 3년(2021~2023년)이다.

1번홀(파4)에서 출발한 김동은2162는 6번홀(파4) 버디를 낚으며 우승에 한 발 더 다가갔지만, 8번홀(파3) 보기를 범하며 원점으로 돌아왔다.

전반 9홀에서 점수를 줄이지 못한 그는 11번홀(파5)과 12번홀(파4) 두 홀 연속 버디로 상승 기류를 탈까 했지만, 13번홀(파3)과 14번홀(파4) 두 홀 연속 보기로 또다시 원점이 됐다. 우승을 위해서는 1타가 절실한 상황. 그는 17번홀(파3) 버디를 낚았다. 마지막 18번홀(파4)은 파로 잘 막았다. 1타 차 아슬아슬한 우승이다.

김동은2162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78.57%, 그린 적중률 50%를 기록했다. 평균 퍼트 수는 1.56개다.

김동은2162는 지난해 코리안 투어 시드를 받았다. 말대로 신인 신분이다. 지난해 우승한 김주형(19)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신인이 군산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됐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착석한 김동은2162는 "꿈만 같다. 우승 기회가 찾아오리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빨리는 예상하지 못했다. 기회가 왔고 잘 잡았다. 스스로 기특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5번홀 버디를 잡아 선두에 올랐고, 17번홀 승부수를 띄웠다. 우승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은2162의 올해 초 목표는 생애 첫 우승과 까스텔바작 신인상(명출상) 수상이다. 벌써 첫 번째 목표를 달성했다. 이에 대해 그는 "명출상을 향해 달리겠다. 1승을 했으니, 다승에 도전해보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지난 대회에서도 상위 5위에 안착했던 최민철(33)은 이번 대회 역시 4언더파 280타로 3위에 올랐다.

방어전을 펼친 김주형은 1오버파 285타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홀인원에 성공한 이창우[사진=KPGA 제공]


이창우(28)는 17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600만원 상당의 의료기기 3종 세트를 받았다. 이에 대해 그는 "생애 첫 홀인원이다. 기분이 좋다. 구매를 고려 중인 제품이어서 내가 쓸 것"이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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