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신간 엿보기] 세종대왕 해례본으로 한글 배워요 <위대한 세종 한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성민 기자
입력 2021-05-06 17:5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김슬옹·⸱강수현 글┃강혜숙 그림┃한울림어린이

[사진=한울림어린이 제공]



“세종대왕은 어떻게 한글을 가르치셨을까?”

세종대왕 탄신일인 오는 15일 발간되는 <위대한 세종 한글>은 바로 이 질문에서 시작됐다.

한글학⸱문해력 관련 최고 권위자로 지난 40년간 오롯이 한글을 연구해 온 김슬옹 박사는 ‘훈민정음’ 해례본에서 그 답을 찾았다.

해례본은 한글을 반포하고 3년이 지난 1446년에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이 펴낸 책으로, 한글의 창제 원리와 제자 원리가 상세하게 담겨 있다.

이 책의 원본을 직접 보고 해설서를 쓴 바 있는 김슬옹 박사는 “세종대왕이 해례본에 적어 놓은 그대로 한글을 배우고 익힐 때, 우리는 가장 효율적으로 쉽게 한글을 깨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

6,7세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위대한 세종 한글>은 훈민정음 해례본에 실린 지혜와 세종대왕이 꿈꾸었던 융합 원리를 온전하게 구현한다. 때문에 말소리가 완성된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쉽고 빠르고 바르게, 또 재미있게 한글을 깨칠 수 있다.

한글은 말소리를 바탕으로 만든 소리글자다. 때문에 우리말은 전 세계 어떤 언어보다 흉내말이 발달했다.

<위대한 세종 한글>은 바로 이 흉내말로 자연스럽게 한글을 깨치도록 한다. 1권 모음 깨치기 2권 자음 깨치기 3권 받침 깨치기 4권 따라 쓰기: 흉내 내는 말모이로 구성된 네 권의 책에는 330여 개의 흉내말이 이야기 속에, 놀이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66쪽에 걸친 한 편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쉽게 풀어쓴 이야기에는 백성들이 쉽게 한글을 깨치기를 바라는 세종의 마음이 담겨 있다.

<위대한 세종 한글>은 이러한 세종의 이야기 정신을 따라, 모든 배움의 첫 단계를 ‘동화를 들어요’로 구성했다.

1권 ‘용용이와 냥냥이, 한글나라에서 만나다’ 11편, 2권 ‘용용이와 냥냥이, 거인나라에 가다’ 7편, 3권 ‘용용이와 냥냥이, 세종 한글 큰잔치에 가다’ 7편으로, <위대한 세종 한글>에는 모두 25편에 걸친 연작 동화가 실려 있다. 다양한 흉내말과 어우러진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는 모음, 자음, 받침의 원리까지 이해하도록 돕는다. 또한 정보무늬(QR코드)를 실어, 전문 성우의 목소리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 책을 쓴 김슬옹 박사는 1940년 기적적으로 나타난 훈민정음 해례본 간송본을 직접 보고 해설한 최초의 한글학자로, 지난 40년간 오롯이 한글을 연구한 한글학 최고 권위자다.

김 박사는 한글을 바르게 알리고 또 지키기 위해 힘써 온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한류대상’·‘외솔상’·‘으뜸 한글지킴이상’·‘문화체육부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