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시는 오는 18일까지 2050 1억그루 나무심기 사업 ‘봄내림’ 홍보 디자인 선호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춘천시 제공]
춘천시는 최근 춘천먹거리 복합문화공간 조성부지 문화재 정밀발굴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11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춘천먹거리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서 근화동 154-7 번지 일대 9,815㎡에 유구 및 유물 일부가 출토됐지만 청동기시대 주거지 등 유구 55기는 기록 보존, 철기시대 토도류 등 177점의 유물은 국가로 귀속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처럼 문화재 정밀발굴 조사 결과 나오면서 사업도 정상적으로 추진된다.
복합문화공간에는 먹거리 연구지원센터는 물론 로컬푸드마켓, 문화공간, 우리술 연구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먹거리 연구지원센터는 외식업 청년창업매장과 로컬푸드마켓, 공유주방 등으로 구성된다.
또 로컬푸드마켓에서는 청년창업자들이 지역 농가와 연계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지역농산물을 판매한다.
문화공간에는 소규모 상설 공연을 할 수 있고 시민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야외문화공간과 야외카페 등으로 구성하며, 우리술 연구원에는 전통주 전시장과 체험관을 비롯해, 판매장과 갤러리, 연회장이 만들어진다.
용해중 안심농식품과장은 “춘천먹거리 복합문화공간 조성 부지에 대한 문화재 정밀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 18일까지 2050년까지 1억그루 나무심기 사업 ‘봄내림’ 홍보 디자인 선호도 조사를 진행키로 했다.
시는 시민 선호도 조사를 바탕으로 숙의과정을 거쳐 홍보 디자인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며 홍보 디자인 후보작은 3개로 ‘봄이’, ‘행이’, ‘낭구르’ 이다.
‘봄이’는 푸른에너지를 듬뿍 담고 있는 친구로, 춘천의 도시숲을 찾는 지친 시민들을 편안하고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신비한 능력(엽록소)을 가졌다.
‘행이’는 살아있는 화석이자 춘천의 상징인 은행나무에서 탄생한 친구로, 공기를 정화하는 능력이 있어 맑은 공기를 후대에게 대물림하고자 하는 바람이 담겨있다.
마지막으로 ‘낭구르’는 나무의 강원도 방언인 낭구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순수한 동심과 함께 사람을 좋아하는 장난기 많은 아기나무다.
한경모 녹지공원과장은 “나무를 심는 것은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도시 구현에 꼭 필요한 정책”이라며 “봄내림 홍보 디자인을 통해 2050 1억그루 나무심기 사업 브랜드인 ‘봄내림’이 시민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