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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노인병원 홀로 삶 어르신 ‘꽃향기 가득 꽃바구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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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1-05-1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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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웃사랑, 한마음 사랑 나눔’ 자조모임···꽃바구니 100개 제작

  • 정신문화의 뿌리 옛 고산서원 활용···학생들의 인성교육 함양

대구 수성구 자조모임은 어버이날을 맞아 시지노인전문병원 홀로 삶 어르신에게 전달할 꽃바구니를 만들었다.[사진=대구수성구 제공]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이웃사랑, 한마음 사랑 나눔’ 자조모임이 최근 어버이날을 맞아 꽃바구니 100개를 직접 제작해 시지노인전문병원에 입원 중인 저소득 홀로 삶 어르신에게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행복나눔과 박상희 복지자원관리팀장은 “수성구는 5월부터 청곡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지역 내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사회관계망 형성을 위해 ‘이웃사랑, 한마음 사랑 나눔’ 자조모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 자조모임 참여자 10명은 독거노인 10명과 사회적 관계 맺기를 통해 안부 확인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사회관계망 형성을 위해 우리 동네 환경정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나눔 문화 확산 등 서로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자신과 이웃,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을 통해 자기 성장의 기회를 마련하고, 지역 공동체 안에서 나눔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대구 수성구 지산초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10일 고산서당에서 인성교육 체험의 목적으로 옛 책을 만들어보는 ‘오침안정법’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대구수성구 제공]

또한 수성구는 지난 10일 고산서당에서 지산초등학교 학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인성교육 체험학습을 운영했다고 11일 밝혔다.

문화예술과 김명수 문화재팀장은 “수성구, 대구시교육청, 고산서당유림회는 지난 1월 고산서당을 활용해 학생들의 인성교육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협약을 체결했다”라며, “고산서당은 올해 처음으로 인성교육 체험학습장으로 선정됐다”라고 전했다.

청소년들은 150여 년 만에 제 모습을 갖춘 옛 고산서원에서 문화재인 서당 마루에 올라 스승에게 배움을 구하는 선비문화를 체험한다. 문화유산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고, 전통문화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이에 학생들은 고산서당을 방문해 옛 책을 만들어보는 ‘오침안정법’과 퇴계의 ‘수신십훈(修身十訓)’의 뜻을 새기는 탁본 수업, 차를 마시며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차훈명상, 떡메치기·투호 등의 전통 놀이 등 다양한 전통 예절 활동에 참여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학교 밖의 공간인 고산서당이 인성교육 체험기관으로 기능하고, 바른 인성을 갖춘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수성구형 신유학’을 보급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산서당 활용 체험프로그램은 사단법인 영남선비문화수련원이 위탁 운영하며, 5월부터 11월까지 8회에 걸쳐 32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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