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선방 넷마블, 올해 ‘신작 5종’ 앞세워 최대 실적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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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1-05-1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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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애니메이션풍 게임 '제2의 나라', 내달 10일 출시 확정

  • 마블 퓨처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도 하반기 출시

지난해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넷마블이 올해도 신작 모바일게임 5종을 출시해 성장을 이어간다. 오는 6월 애니메이션풍 게임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이하 제2의 나라)'를 시작으로 세븐나이츠와 마블, 방탄소년단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신작도 차례로 선보인다.

넷마블은 최근 실적발표 자리에서 다음달 10일 신작 제2의 나라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제2의 나라는 일본 게임사 레벨파이브가 기획·제작하고, 스튜디오 지브리가 작화한 역할수행게임(RPG) ‘니노쿠니’의 IP를 계승한 모바일게임이다. 가상과 현실 세계를 오가는 모험 콘텐츠와 카툰 렌더링 방식의 3D 그래픽, 동화풍 애니메이션 감성이 특징이다. 넷마블은 이 게임을 한국과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등 5개 지역에 선보일 계획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사전예약 추이는 예상한 대로 긍정적으로 잘 나오고 있다”며 초반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넷마블은 올해 하반기에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마블 퓨쳐 레볼루션 △BTS드림(가칭) △머지 쿠야 아일랜드도 차례로 출시한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넷마블의 자체 개발 IP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신작 게임으로, 세븐나이츠 속 영웅들이 사라진 후 혼돈의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사단 이야기를 담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해 11월에 출시한 ‘세븐나이츠2’가 핵심 매출원으로 자리를 잡은 만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세븐나이츠2는 올해 하반기 중에 한국과 일본에 동시 출시된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사진=넷마블]


마블 퓨쳐 레볼루션은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등으로 유명한 마블 IP를 활용한 신작으로, 마블코믹스의 어벤져스·토르·아이언맨을 집필한 마크 휴머라크 작가가 게임 스토리 작업에 참여해 주목받고 있다. 넷마블은 올해 하반기에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 이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BTS드림과 머지 쿠야 아일랜드는 넷마블이 이번에 실적을 발표하며 처음 공개한 신작 라인업이다. BTS드림은 넷마블네오가 개발하고 있는 리듬액션 게임이다. 인기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의 캐릭터인 ‘타이니탄’를 활용한다. 머지 쿠야 아일랜드는 넷마블엔투가 개발하고 있다.

권 대표는 “머지 쿠야 아일랜드는 다양한 오브젝트를 합쳐 새로운 오브젝트를 만들어 섬을 꾸미는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머지(Merge)류’의 장르”라며 “BTS드림은 타이니탄 캐릭터를 활용한 리듬액션 게임과 그를 통한 드림하우스를 꾸며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넷마블은 올해 1분기에 매출 5704억원, 영업이익 54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각각 7%, 165.7% 증가한 수치다. 넷마블은 글로벌 재계 화두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나서기 위해 올해 하반기 중에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설립할 예정이다. 

 

'제2의 나라' 이미지[사진=넷마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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