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엘리트, 3분기 영업이익 18억원…전년比 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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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21-05-1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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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엘리트가 주요 자회사 수익성 제고 효과에 힘입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18일 형지엘리트가 내놓은 분기보고서를 보면 6월 결산법인인 회사는 제20기 3분기(2020년 7월1일~2021년 3월31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누적 매출 1060억원과 영업이익 1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을 6.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89% 늘어난 수준이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종속회사와 관계사들의 손익구조가 개선되면서 수익성이 좋아졌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실제 제화·잡화 브랜드르 운영하는 자회사 형지에스콰이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3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매출은 7.8% 줄었지만, 순이익도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상해엘리트도 눈에 띄는 실적 성장을 이뤘다. 상해엘리트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1%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올해 상해엘리트는 전년보다 약 50% 높은 매출을 목표로, 온·오프라인 판로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매출 감소 속에서도 종속·관계회사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주력 사업의 수익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고, 신사업의 성장성 강화에 집중해 올해를 매출 증대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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