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가격이 연이은 악재로 폭락하면서 관련주 시장까지도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20일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6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1.73%(87만원) 하락한 5124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24시간 내 최저 가격은 4832만8000원까지 추락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에 대한 입장을 바꾼 점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앞서 머스크는 비트코인으로 테슬라의 전기차를 결제할 수 있게 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최근 이런 방침을 철회했다. 중국이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최근 중국은 자국 내 가상자산 신규 발행, 거래 차단을 넘어 채굴까지 금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19일밤 10시께 4259만5000원까지 내린 바 있다. 지난 2월 8일(4156만200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치며 지난달 14일 역대 최고가(8199만4000원)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갑작스레 매도 주문이 쏟아지면서,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서버 마비로 곤욕을 치렀다. 또 다른 거래소 '바이낸스'도 장중 한때 가상자산 인출을 중단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는 가상자산 투자심리를 보여주는 디지털자산 심리지수에서 현재 상황을 '매우 공포'로 진단했다. 이른바 '패닉셀링'(Panic Selling·공황매도)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코인값 급락에 코인 관련주로 분류되는 업체도 유탄을 맞았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코인베이스는 19일(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14.20달러(5.94%) 하락한 224.80달러로 장을 마쳤다.
지난 2월 비트코인 15억 달러어치를 구매했다고 밝힌 테슬라도 전 거래일보다 14.41달러(2.49%) 하락한 563.46달러로 장 마감했다. 비트코인 최다 보유 민간기업으로 알려진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역시 32.34달러(6.64%) 하락한 454.8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비트코인 채굴업체 '라이엇블록체인'은 종가 기준 전일보다 1.42달러(5.56%) 내린 24.14달러를 기록했다.
두나무의 지분을 각각 8%가량 보유한 '우리기술투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각각 8.12%, 7.87% 내린 가격에 장을 마쳤다. 또 다른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최대주주인 비덴트는 전일보다 10.8%(1210원) 하락한 9990원에 마감했다. 자회사 '티사이언픽'을 통해 빗썸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위지트'도 같은 기간 4.58% 하락 마감했다.
가상자산의 날개 없는 추락 뒤에는 머스크가 있었다는 게 투자업계 관측이다. 머스크는 지난 12일 비트코인이 환경에 유해하다는 논리로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으로 테슬라의 전기차를 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이전 약속을 아예 뒤집은 것이어서 투자심리가 크게 꺾였다.
머스크는 이 밖에도 테슬라의 비트코인 전량 매도를 시사하는 트윗을 올려 혼란을 가져오기도 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처분할 수 있다'는 한 누리꾼의 트윗에 'Indeed(정말이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최근 중국 정부가 가상자산 채굴업까지 금지하려는 모습을 보이면서 가상자산 시장은 겹악재를 맞았다. 중국은 앞서 2017년 9월부터 가상자산의 신규 발행과 거래를 전면 금지해왔다. 그러나 채굴업만큼은 지역 경제 활성화 문제와 관련된 만큼 전면 금지하지 않았었다.
20일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6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1.73%(87만원) 하락한 5124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24시간 내 최저 가격은 4832만8000원까지 추락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에 대한 입장을 바꾼 점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앞서 머스크는 비트코인으로 테슬라의 전기차를 결제할 수 있게 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최근 이런 방침을 철회했다. 중국이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최근 중국은 자국 내 가상자산 신규 발행, 거래 차단을 넘어 채굴까지 금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19일밤 10시께 4259만5000원까지 내린 바 있다. 지난 2월 8일(4156만200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치며 지난달 14일 역대 최고가(8199만4000원)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코인값 급락에 코인 관련주로 분류되는 업체도 유탄을 맞았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코인베이스는 19일(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14.20달러(5.94%) 하락한 224.80달러로 장을 마쳤다.
지난 2월 비트코인 15억 달러어치를 구매했다고 밝힌 테슬라도 전 거래일보다 14.41달러(2.49%) 하락한 563.46달러로 장 마감했다. 비트코인 최다 보유 민간기업으로 알려진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역시 32.34달러(6.64%) 하락한 454.8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비트코인 채굴업체 '라이엇블록체인'은 종가 기준 전일보다 1.42달러(5.56%) 내린 24.14달러를 기록했다.
두나무의 지분을 각각 8%가량 보유한 '우리기술투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각각 8.12%, 7.87% 내린 가격에 장을 마쳤다. 또 다른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최대주주인 비덴트는 전일보다 10.8%(1210원) 하락한 9990원에 마감했다. 자회사 '티사이언픽'을 통해 빗썸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위지트'도 같은 기간 4.58% 하락 마감했다.
가상자산의 날개 없는 추락 뒤에는 머스크가 있었다는 게 투자업계 관측이다. 머스크는 지난 12일 비트코인이 환경에 유해하다는 논리로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으로 테슬라의 전기차를 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이전 약속을 아예 뒤집은 것이어서 투자심리가 크게 꺾였다.
머스크는 이 밖에도 테슬라의 비트코인 전량 매도를 시사하는 트윗을 올려 혼란을 가져오기도 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처분할 수 있다'는 한 누리꾼의 트윗에 'Indeed(정말이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최근 중국 정부가 가상자산 채굴업까지 금지하려는 모습을 보이면서 가상자산 시장은 겹악재를 맞았다. 중국은 앞서 2017년 9월부터 가상자산의 신규 발행과 거래를 전면 금지해왔다. 그러나 채굴업만큼은 지역 경제 활성화 문제와 관련된 만큼 전면 금지하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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