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기회 엿보는 김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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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05-2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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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A 퓨어실크 챔피언십 둘째 날

  • 김세영·강혜지 4언더파 공동 5위

  • 김세영 이틀 연속 선두권 유지해

  • 선두 오른 사라 켐프와는 2타 차

타구 방향을 바라보는 김세영[사진=연합뉴스 제공]


김세영(28)이 선두로 치고 나갈 기회를 엿보고 있다. 이틀 연속 선두권을 유지하면서다.

2021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퓨어실크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약 14억7000만원) 둘째 날 경기가 21일(현지 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에 위치한 킹스밀 리조트 골프장 리버(파71·6588야드)에서 열렸다.

둘째 날 결과 김세영은 버디와 보기를 4개씩 주고받아 이븐파 71타를 쳤다. 중간 합계 4언더파 138타로 전날 공동 2위에서 공동 5위로 3계단 추락했지만, 선두권을 유지했다. 선두인 사라 켐프(호주·6언더파 136타)와는 2타 차다.

1번 홀(파4)에서 출발한 김세영은 첫 홀부터 버디로 좋은 출발을 보이나 싶었지만, 2번 홀(파3) 보기를 범하며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이후 5번 홀(파3)까지 파 행진을 이어간 그는 6번 홀(파4) 버디를 추가했다.

전반 9홀 1타를 줄인 김세영은 10번 홀(파4) 버디를 더했다. 그러나, 이후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11번 홀과 12번 홀(이상 파4) 두 홀 연속 보기를 범했다.

15번 홀(파5) 버디로 반등을 노렸지만, 16번 홀(파4) 보기로 실패하고 말았다.

김세영은 이날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쥐고 258야드(235m)를 날렸다. 페어웨이에는 14번 중 9번 올렸고, 그린에는 18번 중 13번 올렸다. 퍼트 수는 31개였다.

김세영은 이날 3타를 줄인 강혜지(31)와 5위 그룹(4언더파 138타)을 형성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세영은 "힘든 하루다. 내일부터 이틀이 남았다. 알레르기약을 먹고 출전할 계획"이라 했고, 강혜지는 "퍼트가 굉장히 좋았던 하루다. 남은 일정도 '우승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겠다"고 했다.

순위표 맨 윗줄에 오른 것은 켐프다. 그는 이날 버디 6개,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로 2위 그룹(5언더파 137타)을 형성한 제시카 코르다, 스테이시 루이스(이상 미국) 등을 1타 차로 따돌렸다.

김세영과 강혜지를 제외한 한국 선수 중에서는 곽민서(31)가 2언더파 140타 공동 14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둘째 날 결과 컷은 이븐파로 설정됐다. 그 결과 6명의 한국 낭자들(손유정, 이정은, 박성현, 김아림, 전인지, 최나연)이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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