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부터 오는 7월 2일까지 공동주택 관리비를 4개월 이상 체납한 897가구와 공공임대주택 임차료를 체납한 479가구 등 1376가구를 전수 조사해 실태를 확인한 후 위기 가구에 적절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할 예정이다.
시는 전화·우편 등 비대면 조사를 통해 조사자와 대상자 간 접촉을 최소화해 연락되지 않는 가구는 가족·이웃 등에게 연락을 부탁하고 필요하면 경찰·소방서 등 관계기관에 협조를 요청해 대상자의 상태를 확인할 계획이다.
시는 또 경제·주거·돌봄 등 대상자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관리비(생계 급여 수급자)·임차료(주거 급여 수급자) 체납 사유를 확인하고 복지혜택을 원하는 가구원도 파악한다.
기우진 수원시 도시정책 실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관리비·임차료를 체납하는 위기 가구가 늘고 있다”라며 “주거 위기를 겪는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안정적으로 생활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시, ‘환경작품 공모전’ 수상작 선정···시청 로비 전시 예정
이와 함께 시는 이날 ‘2021년 수원시 환경작품 공모전’에서 ‘숨 쉬고 싶어요’(포스터) 등 5작품을 최우수상으로 선정했다.
시는 제26회 환경의 날(6월 5일)을 기념해 관내 초·중·고등학생, 같은 연령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개최해 올해는 특수학교 학생 응모자에게 수여하는 ‘특별상’도 마련했다.
시는 ‘그림’ 부문에서 ‘숨 쉬고 싶어요’를 비롯해 ‘북극곰이 사라진다는 건 우리의 삶도 사라질 수 있다’·‘약속! 지켜야 할 환경!’이 최우수로, 자혜학교 학생이 응모한 ‘물을 살리자’가 특별상으로, ‘글짓기’ 부문에서는 ‘2080년 바다의 일기’, ‘나를 낫게 하는 의약품, 올바른 폐기로 지구를 치료해요’가 최우수로 각각 선정했다.
시는 또한 응모작은 그림 93점, 글 50편 등 총 143작품이었고, 전문 심사위원 심사를 거쳐 최우수 5작품, 우수 11작품, 장려 18작품을 선정했으며 우수작은 다음 달 14일부터 오는 7월 30일까지 수원시청 로비, 수원시기후변화체험관 등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수작품 모음집 ‘푸른 숲 파란 마음’을 전자책으로 만들어 6월 중 수원시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관내 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다.
양은미 환경정책과 환경정책팀장은 “수원시 환경작품 공모전이 청소년들이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친환경 생활 실천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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