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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물류위 “AI·로봇 등 스마트 물류 전환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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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05-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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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에 도심 내 물류시설 확충, 전기차 급속충전시설 확대 등 건의

물류업계와 국토교통부가 물류산업의 현안을 논의하고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의견을 공유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주제로 제43차 대한상의 물류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2008년 발족, 관련 업계 대표들로 구성돼 있는 대한상의 물류위원회는 물류 현안에 관한 업계 의견 수렴, 정부 건의, 국내외 물류산업 동향 정보 제공 등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강신호 대한상의 물류위원장(CJ대한통운 대표이사)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4차 산업혁명으로 물류산업도 격변의 시대를 맞고 있다”며 “이젠 자율주행, 드론 택배, 창고 로봇 등 스마트물류로의 전환은 기업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여건 변화에 기업들이 잘 대응할 수 있도록 정부의 다양한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배성 국토부 물류정책과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단절 없는 물류 인프라·네트워크 구축 △스마트 기술기반 물류시스템 구축 △사람 중심의 물류 일자리 창출 △지속가능한 물류산업 환경 조성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 체질 개선 △글로벌 경제지도 변화에 따른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 6대 전략을 바탕으로 국가 물류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을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물류업계 대표들은 비대면 소비 확산과 전자상거래 급증 등의 경향에 따라 도심 내에도 물류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물류 현장에 전기차 보급이 탄력을 받고 있어 급속충전시설 확대도 절실하다며 정부의 지원책 마련을 거듭 촉구했다.

또 정부·공공기관의 유휴부지 입찰 자격에 택배사업자와 계약된 대리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고 건의했다.

서덕호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수출 비중이 큰 우리나라에서 물류산업 경쟁력이 경제 전반의 활력과 직결된 만큼 스마트물류 촉진과 물류 분야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세계를 선도하는 물류산업 생태계가 조성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전형필 국토부 물류정책관은 “업계 건의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물류 현장의 애로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주제로 제43차 대한상공회의소 물류위원회가 진행되고 있다.[사진=대한상공회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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