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종시 북부지역 주민들이 이달 31일 본회의가 열리는 세종시의회에서 집회를 열기로 결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들의 단체행동을 이번이 세번째다. / 사진= 김기완 기자
28일 정보기관 소식통에 따르면 이달 31일 북부지역(쓰레기소각장 후보지) 주민 30여 명이 세종시의회 앞 광장에서 집회를 열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민의의 전당인 시의회에서 집회를 열고 주민들의 쓰레기 소각장 설치 반대 입장을 다시 한번 확고히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지역 일대 주민들은 그동안 두 차례에 걸쳐 시청 앞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북부권 쓰레기소각장 설치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여왔다. 이에 시 관계자들은 주민들이 갖고 있는 의혹 등을 해소하고, 오해를 풀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주민들의 목소리를 도외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민들이 왜 반대하는 것인지 들으려 하지 않고 오히려 이를 제멋대로 해석하고 언론 등에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안일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반대 대책위원회 한 관계자는 "시의원들 역시 주민의 목소리를 귀담아듣지 않고 침묵하고 있다"라며 지적하고 "주민의 강고한 입장을 전하기 위해 시의회서 집회를 열게 됐다"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