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 '주가 4%↑' 자회사 미공군 훈련기 부품 공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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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1-06-0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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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가 코스닥 시장에서 강세다.

[그래픽=홍승완 기자]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스트는 오전 10시 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91%(320원) 오른 6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1757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600위다.

아스트는 지난 3월 자회사 에이에스티지(ASTG)의 미국 트라이엄프(Triumph Aerostructures)사향 약 800억원 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아스트는 에이에스티지 지분율 58.5%를 보유하고 있다.

계약은 미국 보잉(Boeing)사가 지난 2018년 선정된 미공군 차기 고등훈련기 사업 관련 수주다. 보잉으로부터 차기 고등훈련기인 T-7A 레드호크(T-7A Red Hawk)의 동체 제작을 트라이엄프가 직접 수주하고 에이에스티지와 동체 부품에 대한 350대 단독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21년부터 2032년까지다.

T-7A 레드호크는 세계 최대 항공업체인 보잉이 개발한 미국 공군의 차기 훈련기로 현재 노후화된 훈련기 T-38을 대체할 예정이며, 미국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훈련기·경공격기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에이에스티지는 T-7A가 미 공군의 기본 수요 단위인 350대를 시작으로 미 해·공군 경공격기, 가상 적기, 해외 판매 등으로 향후 수요는 3000대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그에 따른 부품 수주액 증가와 매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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