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證 "CJ제일제당, 해외식품 성장에도 바이오 부진에 주가 상승 동력 제한"

CJ제일제당 CI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CI [사진=CJ제일제당]

현대차증권은 12일 CJ제일제당에 대해 해외 식품 부문의 성장세는 견조하지만 바이오 부문 업황 부진이 상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단기 주가 상승 모멘텀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지난해 4분기 대한통운 제외 연결 기준 매출액은 3조97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1387억원으로 35.6% 줄었고 영업이익률(OPM)은 3.5%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식품 부문은 매출이 전년 대비 2.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0.1% 감소했다. 국내 식품 매출은 설 선물세트 출고 시점 차이에 따른 기저효과와 원·부재료비 상승 영향으로 3.8% 줄었다. 다만 올해 1분기에는 설 선물세트 출고 물량이 온기 반영되며 매출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향후 H&W(헬스앤웰니스) 제품 확대와 저수익 SKU 축소 등을 통해 2026년 국내 식품 부문은 한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고 수익성도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외 식품 부문은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미국 매출은 전년 대비 7.7% 증가했으며, 만두와 피자 판매가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일본과 유럽 등에서도 GSP 제품 확대가 이어지면서 해외 식품 매출은 9.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은 GSP 제품을 중심으로 2028년까지 글로벌 매출을 두 자릿수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상태다.

반면 바이오 부문은 실적 부진이 두드러졌다. 바이오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5.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9.1% 급감했다. 라이신 부문에서 중국산 저가 물량 확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트립토판·핵산·알지닌 등 주요 제품도 경쟁사 증설에 따른 공급 과잉 영향으로 판매가격이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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