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야학은 원격수업 장기화로 학습지원이 필요한 충남의 중학생과 KT가 선발한 대학생이 1(대학생): 3(중학생) 온라인 모둠을 이루어 방과후 학습을 지원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멘티 학생은 수업 참여 의지는 높으나 원격수업 관리와 자기주도적 학습에 어려움이 있는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사의 추천과 학부모 동의를 거쳐 90명을 최종 선정하였다.
멘토 대학생은 KT 주관으로 공주대, 충남대, 카이스트에서 30명을 선발하였으며, 랜선야학 장학생으로 활동비를 받는다.
랜선야학에 대한 학생 참여도와 만족도 등 각종 자료는 각 기관이 공유하며, 학생의 지속적 성장과 발달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충남교육청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학력격차 해소를 위해 다양한 교육기술 플랫폼을 활용한 기초학력 향상 맞춤형 프로그램과 학습지원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기초학력이 부진한 학생의 여러 원인과 유형을 파악하여 학생의 학습지도 외 심리·정서지원, 건강지원, 가정지원 등 통합적 지원을 하고 있다.
초·중·고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방학 중 기초학력 책임지도 집중주간을 운영하며, 다양한 형태의 두드림(Do-Dream)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충남도교육청은 어르신 대상 학력인정 문해교육 초등 1단계를 운영 중인 서천군, 금산군, 태안군, 청양군, 홍성군, 예산군, 아산시의 7개 평생학습관에 이번 교재를 지원했다.
'1학년이 되었어요' 교재는 충남 초등학생들이 처음 학교에 입학한 이후 학교생활 적응과 한글 입문기 학습을 돕기 위해 충남교육청 연구정보원이 제작해 보급하는 자료다.
어르신 대상 문해교육 기관에는 별도의 단계별 교재가 있지만 한글 입문기 어르신들은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이 많아 '1학년이 되었어요' 교재를 희망 기관에 제공했다.
평생학습관 관계자는 "이번에 지원받은 자료는 쉽고 재미있게 구성되어 기초한글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겠다"며 "특히 학교 입학을 경험하지 못하신 어르신들은 교재를 통해 학교의 모습과 생활을 알아보며 간접적으로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충남도교육청연구정보원 김경호 원장은 "배움에 대한 열정이 높으신 어르신들에게 이번 교재가 한글 공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