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산업별 대출 증가액 42조원…제조업도 증가세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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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기자
입력 2021-06-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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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은행 제공]

올해 1분기 산업대출금이 42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서비스업 중심으로 자금난이 이어진 가운데 제조업 대출도 증가세로 전환했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 대출금 잔액은 1435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42조1000억원 늘었다. 전분기(27조7000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된 것이다. 다만 전년 동기 말 대비 증가율은 14%로 전분기(15.4%)보다 하락했다.

대출금 증가폭 확대는 전분기 일시상환 자금의 재취급, 코로나19로 인한 일부 서비스업의 자금 수요 증가가 영향을 줬다.

산업별로 보면 서비스업이 31조1000억원 증가해 전분기(28조7000억원)에 이어 높은 증가폭을 나타냈다.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으로 업황 개선이 다소 둔화된 가운데 일부 업종의 자금 수요가 증가한 탓이다. 실제로 서비스업 생산지수 증감률은 올해 1분기 0.6%로 전년 말(0.9%)보다 소폭 낮다. 이에 더해 정부가 소상공인 대상 특별 자금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정책자금 지원으로 증가폭이 커졌다.

구체적으로는 부동산업(7조1000억원), 금융·보험업(5조2000억원) 등은 전분기와 비슷한 규모로 증가한 가운데 도·소매업(7조5000억원), 숙박·음식점업(3조원)은 증가폭이 확대됐다. 용도별로는 운전자금이 18조4000억원 늘어 전년 말보다 증가폭이 확대된 반면 시설자금 증가액은 12조7000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송재창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팀장은 “올해 1분기의 경우 서비스업 생산지수 증감률의 증가폭이 다소 둔화됐다”며 “소비는 개선되고 있지만 대면 서비스 관련 업종은 소비 증가세가 올해 1분기에는 다소 둔화됐고, 이러한 상황이 대출금 증가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은 올해 1분기 중 7조1000억원 늘어 증가세로 전환했다. 제조업의 경우 올해 1분기 생산지수 증감률이 3.4%를 기록해 업황 호조에도 불구하고 전년 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일시상환 자금이 재취급되면서 증가세로 바뀌었다. 산업별로는 기타기계·장비(1조5000억원)와 자동차·트레일러(9000억원)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으며, 운전자금(4조6000억원) 역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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