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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독도 표기에…국민 10명 중 7명 '도쿄올림픽 보이콧'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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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1-06-0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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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작은 점으로 독도를 표기한 일본 지도(좌), 독도의 올바른 표기 방법을 일본 측에 알려준 지도 예시안(우).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제공]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서 자국 영토 지도에 독도를 자기 땅처럼 표시한 것과 관련,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은 도쿄올림픽 보이콧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009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7.6%는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중 '매우 찬성한다'가 50.6%, '대체로 찬성한다'가 17.0%였다. 반면 '반대한다'는 응답은 21.9%였고, '매우 반대한다'가 11.8%, '대체로 반대한다'가 10.2%였다. '잘 모르겠다'는 10.4%였다.

앞서 일본은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내 성화 봉송 코스를 소개하는 전국 지도에서 시마네현 위쪽, 독도 위치에 해당하는 곳에 작은 점을 찍어 독도가 마치 일본 땅인 것처럼 표시했다. 이에 한국 정부는 2019년 7월 시정을 요구했고, 이후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전국 지도의 디자인을 바꿨다. 하지만 바뀐 지도를 확대하면 여전히 그 위치에 작은 점이 있다.

한편 '독도 표기 문제'가 한일 간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 관장방관은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보거나 국제법상으로 명백한 일본 고유 영토"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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