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7일 열린 6월 실국장 회의에서 인천독립 40년 기념행사계획(안) 등 6~7월에 계획된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시는 인천독립 40년 행사를 지난달 4일 출범한 시민자문단과 함께 준비 중인데 같은달 12일부터 21일까지 시민 온라인 투표를 통해 행사 슬로건과 옛 시장관사의 새 이름을 선정하고 이달 3일 시민자문단 회의를 통해 상징물과 대강의 행사 프로그램을 확정했다.
시민자문단 회의를 통해 확정된 행사상징물과 프로그램의 내용들이 이날 회의 자료를 통해 공개됐다.
오는 7월 1일 시민들에게 완전 개방될 옛 시장관사의 이름은 '인천시민愛집'으로 결정돼 이날 행사에서 공개될 새로운 현판을 제작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그램은 크게 △기념‧개방행사, △언론․학술행사, △참여‧체험행사, △전시‧관람행사 등으로 구성되며 인천직할시 승격 40주년이 되는 7월 1일에는 ‘인천독립40주년 기념식’과 ‘옛 시장관사 개방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또 7월 1일을 전후해 5일 간(6.30~7.4) 시민이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시는 오는 10일까지 세부적인 사항을 모두 확정해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하고 코로나 19 방역으로 인해 인원제한이 필요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나 네이버를 통해 사전예약을 받을 계획이다.
이날 박 시장은 이번 행사의 슬로건처럼 “인천은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를 견인한 자랑스러운 도시이며 이러한 긍지의 역사를 바탕으로 함께 미래를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인천시민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6월말이면 만 3년을 맞는 민선7기에서는 그간의 급속한 성장과정에서 나타난 한계와 상처를 극복하면서 더욱 큰 도약을 하기 위해 노력한 시간이었다”라며 “인천형 뉴딜을 통한 인천 경제의 고부가가치화, 급속한 산업화 과정에서 희생한 인천 환경의 치유, 민관 갈등으로 중단됐던 각종 사업의 정상화, 군사시설과 산업시설에 빼앗긴 공간에 대한 시민접근성 회복 등 정말 많은 일들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해냈다”라고 했다.
박 시장은 “앞으로 남은 민선7기 1년 동안 민선7기 주요사업의 깔끔한 마무리와 함께 인천독립 40주년을 계기로 희망과 미래를 위한 새로운 비전에 대해서도 치열하게 논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박 시장은 “지난달 28일 있었던 우리 시와 인천지역 국회의원 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여·야를 떠나 우리 인천 시민의 염원과 바람을 실현하기 위해 모인 매우 의미 있는 자리였다”라면서 “국비 확보 건의와 함께 주요 현안인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바이오 랩허브 인천 유치, GTX-D Y자 노선 반영 등에 대해 여·야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역 정치권에서도 시민의 염원과 바람을 실현하기 위해 힘을 하나로 모으고 있는 만큼, 우리 시도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총력을 다 해야 한다”고 재차 당부했다.
이외에도 박 시장은 6월 중 시장이 직접 군구와 함께 여름철 재난준비상황을 점검하도록 준비할 것과 코로나 19 백신 접종률 제고를 위한 시민안내 강화, 내년도 국비 5조원 확보를 위한 총력 대응 등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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