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중구 인현동2가 일원에서 분양한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는 1순위 평균 29.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명보아트홀, 세운홀, 대한극장 등 대표 문화시설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올해 1월 인천 연수구 선학동 일원에서 분양한 '한화 포레나 인천연수'는 1순위 평균 14.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인천문학경기장, 선학경기장, CGV인천점 등과 가깝다.
또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대구 복합스포츠타운·콘서트하우스·오페라하우스 등과 인접한 북구 고성동1가 일원의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 전용 84㎡B의 분양권은 올해 4월 7억905만원에 거래됐다. 분양 일년도 채 되지 않아 분양가 대비 최대 약 1억4800만원이 오른 셈이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문화예술∙관광∙콘텐츠 분야 정책성과와 전망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종식 이후 가장 하고 싶은 여가활동으로는 '여행' 항목이 69.6%, ‘문화’ 항목이 13.3%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사교’(13.1%), 스포츠(4.1%) 등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는데 문화와 관광이 도움이 된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73.1%를 차지했다. 더욱이 현대 사회에서 수요자들의 생활 방식이 다양해지고,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의식이 더욱 높아지면서 여가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사용하고자 체육∙문화시설을 찾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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