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TV 시장에서 50인치, 미니 LED, 오버더톱(OTT)이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기술 진보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집콕’ 문화 확산 등이 맞물린 게 원인으로 분석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는 TV 평균 크기가 50인치를 넘어서고, 앞으로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TV 성장세가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코로나19가 촉발한 집콕 문화 확산이 OTT 수요를 밀어 올리면서 콘텐츠에 대한 TV 제조사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하나금융투자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TV 평균 인치는 2014년 처음으로 40인치를 넘어선 뒤 올해 50인치를 넘어설 전망이다. 키움증권 역시 TV 평균 크기가 지난해 46.5인치, 올해 48.3인치를 거쳐 내년 50.2인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TV 대형화 추세와 맞물려 지난해 중국, 아시아, 중남미 등 시장이 축소되는 동안 상대적으로 구매력이 높은 북미, 유럽 시장이 확대되면서 평균 크기를 올린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북미와 유럽의 TV 시장은 각각 22%, 3%의 성장률을 보였다.
다만 TV 업계가 선진국 시장에서 대화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평균 크기가 이제 막 50인치를 돌파하는 것은 국가·지역별로 구매력에 차이가 있어 주력 상품과 실제 판매량이 많은 제품 간 괴리가 발생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TV시장에서는 30인치대 초반 제품이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40인치대 초반, 50인치대 후반 제품이 그 뒤를 이었다.
미니 LED를 발광원으로 사용하는 TV도 고급화 바람을 타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 네오 QLED, LG전자 QNED 등 미니 LED TV는 올해 300만~400만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완제품 업체가 올해 미니 LED TV를 내놓기 시작했거나 출시가 예정된 것을 고려하면 예상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모양새다.
다만 업계는 미니 LED TV보다 고급 제품으로 분류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에 탑재되는 패널 출하량이 올해 800만대로 지난해(450만대)보다 80% 증가할 것이라며, 미니 LED TV가 OLED TV 시장을 잠식하는 상황은 아니란 판단이다.
업계는 특히 TV 외에도 노트북, 스마트폰 등 각종 모바일 기기를 통해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된 점에 주목한다. 집콕 문화 확산으로 실외보다 실내에서 콘텐츠를 즐기는 소비가 늘면서, OTT 수요가 폭발한 것도 TV 업계에 훈풍이 되고 있다.
OTT 서비스의 대표주자인 넷플릭스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3700만명의 신규 가입자를 끌어모아 누적 가입자 수 2억명을 돌파했다. 2017년 3분기 누적 가입자 수 1억명을 돌파한 뒤 3년 만에 두 배로 뛰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TV는 이미 대부분 운영체제(OS)를 탑재해 OTT 시청이 가능한 스마트 TV로 전환된 상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미 타이젠·웹OS라는 자체 OS를 자사 스마트 TV에 탑재했다.
그러나 OTT 시장이 확대되면서 콘텐츠 확보의 중요도 역시 한층 높아지는 분위기다.
실제로 LG전자는 지난 2월 TV 플랫폼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넷플릭스, 아마존, 유튜브, 리얼텍을 비롯한 다수의 글로벌 콘텐츠 및 기술·솔루션 업체와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키움증권 리서치센터는 최근 글로벌 TV 시장에 대해 “OTT 등 고해상도 영상 콘텐츠 확대, 고사양화, 대형화 추세”라며 “OLED, 미니 LED 등 프리미엄 시장도 확대되면서 평균판매가격(ASP)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는 TV 평균 크기가 50인치를 넘어서고, 앞으로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TV 성장세가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코로나19가 촉발한 집콕 문화 확산이 OTT 수요를 밀어 올리면서 콘텐츠에 대한 TV 제조사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하나금융투자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TV 평균 인치는 2014년 처음으로 40인치를 넘어선 뒤 올해 50인치를 넘어설 전망이다. 키움증권 역시 TV 평균 크기가 지난해 46.5인치, 올해 48.3인치를 거쳐 내년 50.2인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TV 대형화 추세와 맞물려 지난해 중국, 아시아, 중남미 등 시장이 축소되는 동안 상대적으로 구매력이 높은 북미, 유럽 시장이 확대되면서 평균 크기를 올린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북미와 유럽의 TV 시장은 각각 22%, 3%의 성장률을 보였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TV시장에서는 30인치대 초반 제품이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40인치대 초반, 50인치대 후반 제품이 그 뒤를 이었다.
미니 LED를 발광원으로 사용하는 TV도 고급화 바람을 타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 네오 QLED, LG전자 QNED 등 미니 LED TV는 올해 300만~400만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완제품 업체가 올해 미니 LED TV를 내놓기 시작했거나 출시가 예정된 것을 고려하면 예상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모양새다.
다만 업계는 미니 LED TV보다 고급 제품으로 분류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에 탑재되는 패널 출하량이 올해 800만대로 지난해(450만대)보다 80% 증가할 것이라며, 미니 LED TV가 OLED TV 시장을 잠식하는 상황은 아니란 판단이다.
업계는 특히 TV 외에도 노트북, 스마트폰 등 각종 모바일 기기를 통해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된 점에 주목한다. 집콕 문화 확산으로 실외보다 실내에서 콘텐츠를 즐기는 소비가 늘면서, OTT 수요가 폭발한 것도 TV 업계에 훈풍이 되고 있다.
OTT 서비스의 대표주자인 넷플릭스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3700만명의 신규 가입자를 끌어모아 누적 가입자 수 2억명을 돌파했다. 2017년 3분기 누적 가입자 수 1억명을 돌파한 뒤 3년 만에 두 배로 뛰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TV는 이미 대부분 운영체제(OS)를 탑재해 OTT 시청이 가능한 스마트 TV로 전환된 상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미 타이젠·웹OS라는 자체 OS를 자사 스마트 TV에 탑재했다.
그러나 OTT 시장이 확대되면서 콘텐츠 확보의 중요도 역시 한층 높아지는 분위기다.
실제로 LG전자는 지난 2월 TV 플랫폼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넷플릭스, 아마존, 유튜브, 리얼텍을 비롯한 다수의 글로벌 콘텐츠 및 기술·솔루션 업체와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키움증권 리서치센터는 최근 글로벌 TV 시장에 대해 “OTT 등 고해상도 영상 콘텐츠 확대, 고사양화, 대형화 추세”라며 “OLED, 미니 LED 등 프리미엄 시장도 확대되면서 평균판매가격(ASP)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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