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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애경산업에 대해 투자의견 마켓퍼폼(Marketperform)과 목표주가로 2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2분기 시장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에도 화장품과 생활용품의 해외 매출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국내 매출도 점진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이유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화장품과 생활용품 부문 모두 해외 매출에서의 견조한 성장이 유지되고 있다”며 “내수 채널 회복에 따른 이익의 안정적 확보가 가시화됨에 따라 주가도 우상향 흐름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이 전망한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403억원, 영업이익 54억원으로 각각 전분기 대비 3.7%, 29.3% 감소가 예상된다. 지난해 위생용품 판매에 따른 역기저 효과와 온라인 채널 플랫폼 다변화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가 이유다. 여기에 중국 618 행사대응에 따른 비용 집행 집중되며 분기 수익성 일시적으로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 연구원은 내수와 해외판매 실적이 증가하고 있어 실적개선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그는 “화장품, 면세와 홈쇼핑 포함 내수 채널의 점진적 회복세와 중국향 매출은 수출 채널 중심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생활용품, 온라인 채널 강화 투자 및 618 행사 대응에 따른 마케팅 비용 집행으로 부문 수익성 일시 하락했으나 하반기 매출액 회복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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