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2020] 양궁 김제덕·안산, 최소 은메달 확보...금메달까지 한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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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1-07-2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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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덜란드-프랑스 경기 승자와 격돌

양궁 국가대표 안산과 김제덕이 24일 오전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혼성 단체전 8강 한국과 인도의 경기에서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양궁 대표팀 김제덕(17·경북일고)과 안산(20·광주여대)이 올림픽 금메달까지 한 경기만을 남겨뒀다.

김제덕과 안산은 24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혼성전 준결승전에 출전해 멕시코의 루이스 알바레스-알레한드라 발렌시아 조를 5-1(37-37 39-37 38-36)로 꺾었다.

이후 김제덕은 네덜란드-프랑스 경기 승자와 오후 3시 45분 금메달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대표팀 막내 김제덕과 안산은 처음 출전한 올림픽 무대에서 최소 은메달 이상을 예약한 상황이다.

또 첫 올림픽 양궁 혼성전 메달리스트로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혼성전은 이번 대회에 처음 도입됐다.

김제덕과 안산이 결승에서 이기면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을 따낼 가능성이 있다.

앞서 김제덕과 안산은 이날 오후 인도의 프라빈 자다브-디피카 쿠마리 조를 6-2(35-32 38-37 35-37 36-33)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당초 결승까지 진출할 것으로 점쳐졌던 2번 시드 미국과 3번 시드 일본이 모두 16강에서 조기 탈락하며 한국 대표팀이 금메달을 거머쥘 가능성은 커졌다.

랭킹라운드에서 나란히 남녀 1위를 해 1번 시드로 16강에 오른 김제덕과 안산은 이날 오전 자신들의 첫 올림픽 토너먼트 경기에서 방글라데시를 가뿐하게 6-0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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