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 카누 스프린트 남자 카약 싱글 200m 경기에 출전한 조광희(28‧울산시청)가 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5일(현지시간) 조광희는 일본 도쿄에 위치한 우미노모리 수상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카누 스프린트 남자 카약 200m 준결승전에서 36초094로 결승선을 통과, 8명 중 6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준결승전에서 2조 1레인에 자리한 조광희는 초반 속도를 내며 상위권으로 치고 나갔다. 그러나 막판 50m를 남기고 속도를 높인 사울 크라비오토(스페인)의 뒷심에 밀려 결승B로 내려갔다. 조광희와 크라비오토(35초934)의 기록은 불과 0.16초 차이다.
결승A 진출 실패로 아쉬움을 삼킨 조광희는 이날 오전 11시 35분 결승B에 출전한다.
조광희는 지난 2014 인천아시안게임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카약 싱글 200m에서 2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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