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시장 최기문)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1인 가구 고독사를 예방하고 취약계층 상시 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영천 살피미’ 앱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영천 살피미는 경남 합천군에서 개발된 앱을 활용해 지정 시간 동안 화면 터치나 버튼 조작 등 휴대폰 사용이 없으면 미리 등록해 놓은 보호자 3명에게 구호 문자가 자동 전송된다. 즉시 안전을 확인하고 상황에 맞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도 연계한다.
설치 대상은 1인 중·장년 위기가구 기획 발굴조사로 찾은 1140명 중 공적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취약계층 354명이다. 읍·면·동 맞춤형 복지팀에서 방문 설치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독거노인·장애인 등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1인 단독가구 등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개편으로 교육과 상담, 정신건강 검진 등이 온라인으로 가능해졌다. 영어·일본어·중국어·베트남어 등 지역 내 외국인 정신건강 검진도 이뤄진다.
찾아가는 마음사랑방 이동상담 차량을 이용해 직장·학교와 지역주민들에게 정신건강 검진, 스트레스 측정, 교육·상담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수영 영천시보건소장은 “코로나19로 정신건강에 관한 관심이 특별히 많은 시기”라며 “누구나 편하게 검사·상담을 받을 수 있게 정신건강 인식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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