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유코발트는 16일 장 마감 후 상반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7.91% 증가한 142억9400만 위안(약 2조8500억원), 같은 기간 순익은 319.91% 증가한 14억69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특히 올 상반기 순익만 살펴보면 지난 한해 전체 순익(11억6500만 위안)도 뛰어넘었다.
올 상반기 코발트 등 원자재 가격 급등세가 회사 순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게다가 전기차 배터리 호황에 따른 삼원계 전구체 수요 급증으로 생산·판매량 모두 왕성해 올 상반기 반기별 최고 생산·매출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실제 올 상반기 화유코발트의 전구체 생산·판매량은 각각 3만982톤, 2만9180톤으로, 전년 동비 각각 138.25%, 128.9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화유코발트는 중국 대표 배터리 핵심소재인 코발트 연구개발 생산업체다. 최근 니켈·코발트·망간(NCM) 중심의 삼원계 전구체 생산에도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삼원계 전구체 제1공장 건설에 돌입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제2공장 착공에 돌입했다. 이로써 연간 삼원계 전구체 생산량을 20만톤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평안증권은 2021~2023년 매출 전망치를 각각 275억7500만, 337억5000만, 402억 위안으로 직전년도 대비 각각 30.2%, 22.4%, 19.1%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순익은 각각 27억2400만, 35억4900만, 41억8200만 위안으로 133.9% 30.3% 17.8%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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