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내부 분열 볼썽사나워…대선주자 연석회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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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08-1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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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 단합, 민생대책 수립, 정권교체 다짐하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에서 열린 대구·경북 재경향우회장단 지지선언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9일 “정권교체와 민생안정을 위한 당 대표-대선예비후보 연석회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코로나 확진자 숫자가 또다시 2000명을 넘어섰다. 정부가 내주에 발표할 사회적 거리두기는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가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며 이렇게 적었다.

최 전 원장은 “백신을 걱정 말라던 대통령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국민들은 정부의 잇단 K방역 자화자찬과 희망고문에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텨가고 있을 뿐”이라고 했다.

최 전 원장은 “이런 와중에 국민들에게 정권교체의 희망을 주고 용기를 북돋워 주어야 할 국민의힘이 볼썽사나운 내부 분열에 빠져 있다”면서 “녹음 여부를 놓고 벌어지는 진실공방을 지켜보며 허탈하지 않을 국민은 별로 없을 것”이라고 했다.

최 전 원장은 “이준석 대표와 대선 예비후보들이 모두 모여 당의 단합과 민생대책 수립, 그리고 정권교체를 다짐하는 연석회의를 열 것을 강력하게 제안한다”며 “2016년 총선을 앞두고 벌어졌던 당의 분열과 자중지란을 또다시 반복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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